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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색 배제한다는 서울대 집,회 자한당 정준길·류여해 등장 현장 발언

고대는 집회 주최 측이 "문재인과 주사파 운동권 세력" 등 정치 발언 일색으로 취소

편집부 | 기사입력 2019/08/29 [16:31]

정치색 배제한다는 서울대 집,회 자한당 정준길·류여해 등장 현장 발언

고대는 집회 주최 측이 "문재인과 주사파 운동권 세력" 등 정치 발언 일색으로 취소

편집부 | 입력 : 2019/08/29 [16:31]

‘김문수TV’, ‘가로세로연구소’, ‘신의한수’ 총집결.. 네티즌들, 집회 의미 퇴색 비판

 

서울대학교 총학생회가 28일 주최한 ‘제2차 조국 교수 스톱(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에 참석한 정준길 전 자한당 대변인과 류여해 전 자한당 최고위원. 류여해 페이스북

 

서울대 총학생회가 28일 주관한 제2차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에 현직 정당인인 정준길 전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참석해 발언대에 오른 것으로 알려지며 역시나 정치집회에 다름없다고 네티즌들의 비판이 쇄도했다.
 
특정 정당이나 정치집단 등의 정치색을 띠는 것을 막겠다며 학생증 및 졸업증명서를 통해 참가자들의 신분을 확인하기도 했던 총학생회는 몰라서 못 막은 건지 모른척한건지 일각의 비판에 해당 정당인에게 사과를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이날 저녁 집회 해산 후 "현장 발언자 중 현직 정당인이 포함된 것이 파악됐다"며 "발언 내용이 사전에 조율되지 않았고, 총학생회 입장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정치인은 배제한다는 학생 집회에 굳이 참석한 정준길 전 자한당 대변인은 서울 법대를 졸업한 검사 출신으로 박근혜 탄핵 국면 때 대변인을 맡았다. 지난해 1월까지 자한당 서울특별시당 광진구을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날 집회에서 현장 발언자로 마지막으로 나선 정 전 대변인은 자신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전제한 뒤 이야기를 끌어나갔다. 정 전 대변인은 “내(조국) 주변을 제대로 돌아보지 못해 너무 부끄러워서 이 자리에서 동문 여러분들께 죄송한 마음으로 사죄의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다”며 큰절을 올렸다.

 

그는 현재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서울대 동문으로서 참여 했다지만 당색이 뚜렷했던 인물이 자청해 발언을 하고 인터뷰에까지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정치색을 뺀 촛불집회의 의미를 퇴색시켰다. 정 전 대변인과 함께 집회를 찾은 류여해 전 자한당 최고위원은 외곽에서 이 장면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이들은 서울대 촛불집회를 실시간으로 방송한 유튜브 채널 나우 한경 생방송과 인터뷰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두 사람은 집회가 끝난 뒤에도 현장에 남아 대화를 이어나갔다. 이때 정 전 대변인은 “학생들이 특정 정당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것을 싫어하는 것 같은데 나는 그것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두 사람 말고도 ‘가로세로연구소’, ‘김문수TV’, ‘신의한수’ 등 여러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에서 나와 생중계를 했다. 네티즌들은 정치색을 경계하는 서울대 학생들의 취지를 무시한 행태를 비판하고 나섰다.

 

서울대 총학이 특정 정당의 개입을 막겠다고 천명했지만 특히 자한당 출신들이 자리에 함께 하고 심지어 발언까지 했다는 사실에 네티즌들은 실시간 댓글로 "순수 학생 집회라 했는데 주도자들은 왜 당직자인가", “아무리 서울대 법대 선배라도 나설 때와 아닐 때 구분도 못 하나”라고 꼬집었다.

 

한편 고대에서는 조국 후보자 딸 입시 부정 의혹 진상 규명 집회가 갑자기 취소됐다.주최 측이 “주사파”, “운동권 세력” 등 정치색이 의심되는 발언을 한 것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날 서울대에서 조 후보자 규탄 2차 촛불집회가 열린 가운데, 같은 날 열릴 예정이던 고려대 2차 집회는 당일 갑자기 취소됐다. 주최 측인 ‘고려대 촛불행동’ 측이 정치적 선동이 의심되는 발언을 1차 집회 전부터 한 것이 알려진 탓이다.

 

JTBC 화면

 

지난 1차 집회를 앞두고 주최 측 한 학생은 소셜미디어 채팅방에 “저쪽에서 수상한 자들이 와 분탕질을 하고 있다. 문재인과 주사파 운동권 세력들의 선전선동과 국론분열 때문에 교우들끼리 이러고 있는 게 마음이 아프다”며 집회 참여를 독려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주최 측이 이같은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초 정치색 없는 집회를 강조하던 분위기를 의심하는 시선이 학내에서 일었고, 논란이 커지자 2차 집회를 취소한 것이다.앞서 이번 집회에는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힌 고려대 총학생회 측은 30일 직접 집회를 주최하겠다는 입장이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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