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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조국, 자택 압수수색 팀장과 통화” 수사 외압

차수연 기자 | 기사입력 2019/09/26 [17:17]

야당 “조국, 자택 압수수색 팀장과 통화” 수사 외압

차수연 기자 | 입력 : 2019/09/26 [17:17]

조국 법무부 장관이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2019.9.26  뉴스원·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이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검찰 팀장과 통화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 장관은 2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지난 월요일(23일) 검찰이 자택 압수수색을 시작할 무렵 압수수색을 하는 검사 팀장과 통화한 사실이 있느냐”는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조 장관은 수사 개입 또는 지휘를 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놀라서 자신에게 전화를 했고, 압수수색을 나온 검사를 바꿔줘 통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처의 상태가 좋지 않으니 차분히 (압수수색)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조 장관 가족 수사 관련 보고를 받지 않고 수사지휘를 하지 않겠다던 약속을 어긴 것”이라며 부적절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에 조 장관은 “수사 지휘를 하지 않았다”며 “검찰 수사팀 누구와도 통화하거나 지휘한 적 없다. 그런 사람이 있으면 밝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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