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6일차 황교안 대표, 건강악화 의료진 및 부인 대기
편집국 신종철 부국장 | 입력 : 2019/11/25 [14:11]
▲ 청와대 앞과 국회로 이동하면서 진행 중인 황교안 대표 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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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코리아타임즈=신종철 기자]지소미아 연장 패스트트랙 저지 등을 내걸고 청와대 앞에서 단식 6일째를 맞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건강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오전 청와대 앞 단식장은 한국당내 의사출신 의원들이 돌아가면서 상태를 체크하고 있으며 급격한 건강악화로 부인도 급거 현장에서 대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한국당 측에 따르면 황 대표는 25일 오전 혈압 상태가 상당히 불안했다 이에 대해 김도읍 대표비서실장은 "의사와 간호사가 왕진해 혈압과 체온을 쟀다. 체온은 많이 떨어지진 않았지만 혈압이 많이 떨어지고 왔다 갔다 한다"면서 "이제는 의료진 대기시켜야 할 거 같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황 대표가 있는 텐트를 찾았다. 김도읍 황 대표 비서실장의 안내로 텐트안에 들어간 이 대표는 황 대표 손을 잡은 뒤 “이제 그만 단식을 풀고 일어나 대화로 해결하자”고 말하는 등 단식 중단을 종용했다.
그리고 이처럼 짧은 대화를 마치고 나온 이 대표는 "빨리 단식 중단하고 저랑 대화 좀 하자(고 말했다“면서 ”목소리 작아서 (황 대표 말이) 안 들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력이 딸려 거의 말 못하는 거 같다"고 한 뒤 자리를 벗어났다.
한편 앞서 전날인 일요일에는 이낙연 총리도 황 대표를 찾아 위문하고 단식 중단을 요구했다. 이날 오후 이 총리는 황 대표 단식장을 찾아 짧은 대화를 나누고 나왔다. 그리고 이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건강이 악화되면 안 된다고 진언을 드렸다”고 짧게 답했다.
그런데 이날 이 총리의 황 대표 방문에는 황 대표 지지자들이 몰려나와 이 총리와 문 대통령에게 막말과 욕설을 퍼붓는 등 볼썽 사나운 모습을 연출, 황 대표의 단식효과를 더욱 감소시키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들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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