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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개 지역에 완공될 민족학교 미나미오사까'

미래의 동포사회의 초석만들기

김일미 기자 | 기사입력 2020/03/28 [09:30]

'일본 3개 지역에 완공될 민족학교 미나미오사까'

미래의 동포사회의 초석만들기

김일미 기자 | 입력 : 2020/03/28 [09:30]

 [+코리아타임즈=김일미 기자]일본에 거주하는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총련) 조선신보는 '〈민족교육의 찬란한 개화기를 4〉미나미오사까초급 새 교사건설위원들'이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11월 18일에 착공된 미나미오사까초급 새 교사건설공사는 현재 마무리단계에 들어섰다"고 27일 보도했다.

 

▲ 완공된 미나미오사까초급 새 교사이미지(제공=니시오사까지부)     © 김일미 기자

 

다음은 조선신보가 보도한 전문.

운동의 구심력이 마련

[미나미오사까초급학구에는 총련 니시오사까지부, 사까이지부, 센슈지부의 관하 지역이 포함된다. 이곳 민족교육을 고수하기 위해 동포들은 건설되여 반세기가 넘은 미나미오사까초급의 새교사건설에 떨쳐나서고있다. 편집자 주]

 

2017년 8월, 미나미오사까초급 민족교육대책위원회 확대회의에서는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이곳 민족교육을 어떻게 지켜낼것인가 하는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였다.

총련지부와 상공회를 비롯한 전임일군들은 협의를 거듭한 끝에 이 지역에 매력있는 민족교육의 거점을 니시오사까 혹은 사까이, 센슈지역에 새로 꾸려야 한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그리하여 다음해 2018년 1월, 비전임열성동포들도 포함하여 미나미오사까지역의 민족교육을 고수발전시키기 위한 협의기구인 《거점문제협의회》를 발족시키고 여러차례의 회의를 열고 진지하게 토의한 결과 그해 9월 18일, 22명의 위원을 망라하여 그 명칭을 《미나미오사까조선초급학교 새 교사건설 추진위원회》로 바꾸고 거점문제협의회에서 론의된것을 착실히 실천해나갔다.

추진위원회에서는 새 교사를 현 교사 남쪽에 세운다는것, 건설자금문제 등을 구체적으로 토의해나갔다.

새 교사의 설계가 거의 완성되여나가는속에서 2019년 9월 14일, 미나미오사까조선초급학교 새 교사건설위원회를 60명의 위원들로 구성하였다. 정기적으로 회의를 진행하고있는바 올해 2월 20일에 진행된 회의에서는 기금운동 등 건설사업정형을 확인하고 5월하순에 예정하고있는 락성식에 대하여 토의하였다.

새 교사건설위원회(2월 20일)

 

새 교사건설사업은 지역동포사회의 잠재력을 발휘하여 단합된 힘을 키우는 중요한 계기로 되고있다.

니시오사까지부 부위원장인 건설위원회 허성진대표위원(52살)은 《새 교사건설사업을 통해 관하 3개지역이 하나가 된것 같다.》 고 말한다.

새교사준공사업이 3개 지부 공통의 목표가 되면서 매 지부 동포들간의 련계가 더욱 긴밀해졌다는것이다. 그 힘이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대원수님의 탄생 78돐경축 제63차 오사까 동포, 학생 이어달리기, 마라손대회》(2월 9일, 長居陸上競技場)에서 남김없이 발휘되였다. 미나미오사까지역에서 각 단체 대표, 아버지회, 어머니회를 포함한 10개 팀이 출전하였다. 여기에는 47명의 선수들과 응원단을 포함하여 100명이 넘는 미나미오사까동포들이 참가하였는바 이는 례년의 참가자수를 훨씬 릉가하는것이였다.

새 교사건설사업을 통해 지역동포들의 단합된 힘이 배가되고있다.  (《제63차 오사까 동포, 학생 이어달리기, 마라손대회》에서, 제공=니시오사까지부)

 

학교사업에서도 변화가 일어나고있다. 이제까지 5, 6명이 참가하던 학교 체험보육에 2019학년도에는 2배, 3배이상의 대상자들이 참가하였다. 새 교사건설사업이 구심력이 되면서 특히 매 지부의 녀성동맹 비전임열성동포들이 발벗고 동원사업을 벌린 결과이다.

학교를 지키는 일

심용구대표위원(센슈지부거주, 48살)은 《새 교사건설은 우리 학교를 꼭 지켜내겠다는 우리 각오의 표현이다.》고 말한다. 그는 2년전까지만 하여도 학교운영문제 등 동포들속에서 어두운 화제가 많았지만 새 교사건설사업이 추진될수록  밝은 화제거리가 불어났다고 한다.

《새 교사건설사업이 있어 우리 학교를 지키자는 마음은 나날이 강해지고있다. 이를테면 지금은 비약을 안아오기 위한 조주(助走)기간, 중요한것은 학교가 건설된 후이다. 현재 추진중인 기금운동에서 발휘되고있는 높은 기세를 더욱더 가속시켜 학교운영이 잘 되게 계속 힘을 다하고싶다.》 (심용구대표위원)

권영부대표위원(니시오사까지부거주, 53살)은 《일본당국의 차별적시책이 로골화되고 사실 우리 재일동포사회의 존망이 위협을 받고있다. 새 교사건설은 학교를 유지하고 지키기 위한 일이다. 나는 새 교사건설을 통해 무엇보다 우리 학생수를 늘이고싶다. 이는 바로 우리 지역동포사회의 미래를 담보하는 사업, 미래의 동포사회의 초석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고 힘주어 말하였다.

건설이 한창 추진되는 미나미오사까초급 새 교사(제공=니시오사까지부)

 

지난해 11월 18일에 착공된 미나미오사까초급 새 교사건설공사는 현재 마무리단계에 들어섰다.

처음은 정말 해낼수 있는지 불안과 갈등도 컸다는 대표위원들이지만 민족교육을 끝내 지켜내겠다는 의지가 자신들의 가슴에 불을 지폈다고 한다. 그들은 모두 《즐겁게, 웃으며 락성식을 맞이하고싶다.》 고 입을 모았다.

허성진대표위원은 말한다.

《어서 우리 아이들에게 멋진 교사를 보여주고싶다. 그리고 아이들이 큰 다음 우리 학교에 또 손자를 보내게 되면 얼마나 좋을가. 자랑차게 말이다. 아빠가 세워준 학교라고, 할아버지가 세워준 학교라고.》

(리봉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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