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태극기와 일장기 아래 '임수정' 구타

8주부상,일본 극우파들이 독도침탈 야욕 등 의도적으로 기획했다?

리복재 칼럼 | 기사입력 2011/07/30 [09:59]

태극기와 일장기 아래 '임수정' 구타

8주부상,일본 극우파들이 독도침탈 야욕 등 의도적으로 기획했다?

리복재 칼럼 | 입력 : 2011/07/30 [09:59]

 
▲ 김새론(아역배우. 영화 아저씨, 내 마음이 들리니)양이 미니홈피 동영상 게시판에 임수정 격투기 동영상을 올리며 "보호 장비도 없이 예능방송을 저렇게 할수있단 말인가..? 남자 셋이서 죽기 살기로 보호장비다하시고 이겨서 좋으시겠습니다. 수정언니에게 최소한 사과는 해주셨어야죠" 라는 글을 남겼고, 이 소식이 트위터로 퍼지면서 임수정 격투기논란에 참여해 일본예능프로에 쓴소리로 마음을 전했다    © 방송화면캡쳐

▲ 임수정 선수     © 편집부
오늘 포털검색 1순위에 떠오른 임수정 선수에 대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3일 한국 여자 K-1(이종격투기) 선수인 임수정(26.용인대 격기지도학과)이 일본 TBS방송에 출연해 제대로 된 보호장구 착용 없이 남성 3명과 대결해 어처구니없는 구타를 당하고 전치 8주부상을 입은데 대해 국내 네티즌들이 해당 방송과 일본 극우주의자에 대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임수정은 헤드기어와 무릎보호대 등을 착용한 상대와는 달리 이렇다 할 보호장구 없이 링에 올라 일본 개그맨인 카스카 토시아키, 시나가와 히로시, 이마다 코지 등 남성 3명과 1대3이란 성대결을 벌였으나, 실전을 방불케하는 이들의 공격에 무차별 구타를 당해 전치 8주의 중상을 입었다.

3명중 첫 상대로 나서 임수정을 경기 시작 8초만에 왼발 하이킥으로 쓰러뜨린 카스카 토시아키는 대학 아마추어 럭비 선수 출신으로 체중도 30kg이나 더 많고, 2007년 ‘K-1’(일본 트라이아웃) 출전 경험까지 있어 더욱 국내 네티즌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

임수정은 한국으로 귀국해 국민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너무 화가 나고 억울해요. 일본 방송국에서는 사전에 그냥 쇼라고만 했을 뿐 이렇게 정색을 하고 싸우는 경기가 아니라고 했거든요. 상대 남자선수가 저의 부상을 알고도 무차별 공격했다.”면서 일본 방송의 치졸함에 분통을 터뜨렸다.

임 선수는 방송 섭외 과정부터 자신이 속았다고 전했다. 그는 “일본 방송국 TBS에서 섭외 요청을 받았을 때는 독일에서의 시합 후유증으로 다리 부상을 입고 쉬고 있던 중이었다”며, TBS측에 다리 부상으로 쉬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린 뒤 그래도 출연이 괜찮겠냐고까지 물었는데 TBS는 ‘리얼이 아니라 쇼니까 아무래도 괜찮다’고 대답해 방송을 출연하게 됐다는 것이다.

임 선수는 1라운드가 시작한 뒤에야 경기가 장난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으나 30kg이나 더 나간 2007년 K-1 일본 트라이아웃에 출전한 경력의 선수급 실력자인 카스가의 왼발 하이킥에 경기 시작 8초만에 링 위에 쓰러지고 말았다.
 
"상대 남자선수가 저의 부상을 알고도 무차별 공격했다.”

이에 대해 임 선수는 “제가 여자이고 선수이니 당한다고 생각됐어요. 그래도 중간에 경기를 그만두면 두고두고 더욱 큰 상처를 입을 거라 믿었고요. 그래서 이를 꾹 악물고 경기를 계속했습니다. 아무리 방송사가 거짓말을 했다고 해도 격투가로서 제가 이런 상황에 대비하지 못했다는 자책도 들었다.”면서 “원래 저도 작은 글러브를 끼기로 돼 있었는데 웬일인지 경기 당일 저에게 큰 글러브가 주어졌다”며 “글러브가 너무 커서 상대적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려웠다”고 말하고 무엇보다 첫번째 선수로 나섰던 카스가가 사전 예고도 없이 자신을 무차별 공격하고도 아무런 사과를 하지 않아 불쾌했다고 전했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는 말밖에는 안 나온다. 동영상을 보니 임 선수의 첫 상대자인 전 2007년 K-1 일본 트라이아웃에 출전한 경력의 선수급 실력자였던 개그맨 카스가의 눈빛부터가 달랐다. 마치 적을 대하듯 적개심과 증오의 눈동자였다. 그리곤 육중한 몸과 왼발 하이킥으로 연약한 여성인 임수정의 복부를 가격해 쓰러뜨리고 만다. 말 그대로 늑대가 사냥감을 잡아 인정사정없이 물어뜯어 갈겨버리는 장면이 떠오른다.

더욱이 체중을 떠나 여성 1명을 두고 남성 3명이 번갈아가며 바톤 터치하여 일방적으로 손으로 때리고 발로 차며 가격했다. 카스가 외 나머지 두 명도 방송 전부터 격투기 훈련을 해왔다는데, 이게 과연 남녀 성대결을 시켜야 했던 것인가 하는 의혹이 일고 있다. 어떤 소외감이나 자격지심이 발동하지 않고는 있을 수 없는 짓을 한 것이다. 즉, 한류열풍이 거세게 불자 일본의 극우들이 스트레스 풀기용으로 임수정을 골랐지 않는가 하는 의혹이 인다. 나아가 일본 극우파 국회의원들이 독도 침탈 야욕으로 울릉도를 방문 요청하는 시점과 일치한다.

보통은 각종 TV 프로그램에서 국가대항전 컨셉의 방송을 할 때는 결말이 뻔하다. ‘윈, 윈’ 컨셉으로 결말이 나는 것이다. 이번처럼 특별 섭외 게스트가 남성과 여성의 대결(격투기)에 프로(professional. 임수정)가 등장하고 아마추어(TV프로그램 진행자포함)들은 약간의 핸디캡 요소를 줌으로써 시청자로 하여금 같은 아마추어의 입장에서 진행하는 TV 진행자들에게 공감을 느끼며 그와 동시에 벌어질 수 있는 실수들에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 결과적으로는 대부분 무승부 혹은 프로의 승리로 끝을 낸다.
 



일본 극우파들이 독도침탈 야욕 등 의도적으로 기획한 것 일수도...

그러나 이번 일본 TBSTV에서의 ‘임수정 선수편’은 위의 요소들은 찾아볼래야 찾을 수 없는 형편없는 방송의 극치를 보여줬다. 여성 1명에게 남성 3명이 교체식(터치식)으로 대결을 했는데, 여성 1명을 상대로 몇 체급이나 차이가나는 남성을 그것도 3명의 터치식으로 대련이 아닌 구타형식을 띄었는데, 이를 어떤 식으로 이해해야 할까? 더욱이 눈에 불을 켜고 덤벼들며 인정사정없이 구타해 쓰러뜨려 정강이의 근육질이 파열돼 피가 고이게 만드는 작태를...

더구나 방송에서는 태극기와 일장기를 걸어 놓고 국가대항전 형식을 띈 이번 1:3 여성과 남성의 성 대결을 어찌 보아야 하는가. 어떤 사람이 제안을 했건 이 경기는 일본 극우주의자가 기획을 했다는 단정감이 든다. 게다가 일본 극우파 국회의원들이 울릉도 방문 요청을 한 시점에 불거진 일이고 보면, 이는 일본 극우들이 지상파 방송을 내보내며 극우파들의 단결을 도모하려고 하는 3류 이하의 저질스런 기획을 한 것이다.

이것이 이 사실이 맞는다면 임수정 선수는 그들의 하이에나 같은 속임수에 놀아나 전치 8주의 중상을 입고 만 승냥이 신세가 된 것이다. 기획사나 소속사의 치밀하지 못한, 즉 일본이란 인간본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그들의 말만 믿고 돈 몇푼에 스트레스를 풀 놀이개 감으로 출연시킨 것이나 다름없을 것이다.

참 일본이란 나라같이 모순된 나라도 없을 것이다. 한류의 흥행 이면에는 재일교포(자이니치)라 하여 학교에선 학생을, 직장에서는 직원을 '이지메'시키고, 넷상에서는 바퀴벌레란 뜻의 ‘ごきぶ’의 앞 글자를 코리아의 코(こ)로 바꿔서 ‘こきぶ‘라 원색적 비하 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사실만으로도 일본교포출신 운동선수나 연예인 등 공인들이 ‘자이니치’라는 사실을 숨기려고 할 것이다. 또 실제로 밝혀진 게 수치스럽다고 했던 교포도 있었다.

이제 우리는 이에 대해 단호히 맞서며 그들의 의도와 함정에 빠져서는 안 되겠다. 현재 일본에 진출한 연예인이나 스포츠 선수 등이 많다. 이번 임 선수처럼 성 대결로 인해 집단 린치나 구타 등 스트레스풀이용으로 저들의 노리개로 전락하지 않아야 하고 나아가 TV등 여타 행사에서 집단 공격아닌 공격을 받는 경우도 나올 것이다.

일본 일부 매체나 TV의 간접적 한국에 대한 폄하나 비하는 오래전부터 있어왔던 것이고, 한국 게스트들은 그저 생각 없이 바보같이 가만히 당하고 앉아있는 경우도 태반이었으며, 몇 해 전 일본TV에 출연해 아무생각 없이 '기미가요'를 힘차게 따라 불러 이슈화 되었던 생각 없는 연예인도 있었다. 앞으로도 한류열풍을 타고 진출한 연예인 수에 비례하여 일본에서 비아냥 당하고 혹은 망신당하는 일이 더더욱 많아 질 것이다.

어설프게 한류만 믿고 기본적인 정체성도 없이 일본에 진출하는 일이 이번 기회에 사라져야 할 것

이번 일본 TBS방송 프로그램과의 섭외과정에서 임 선수의 소속사의 실수는 많았다고 본다. 정확한 판단과 계약조건 없이 방송사측의 말만 믿고 따랐다가 전치 8주의 중상을 입은 교훈을 소속사는 뼈저리게 반성해야만 한다. 다른 소속사들의 각성도 절실히 필요하다. 그저 돈이 된다면 시궁창에라도 보내려고 연예인 및 운동선수를 혹사 시키는 썩어빠진 습성과 관념부터 버려야 한다.
 
이번 임 선수가 당한 것을 보고 또다시 소속사나 기획사에서 우리 눈에 비춰지지 않는 곳에서 가수와 배우, 운동선수에 이르기까지 돈벌이용으로 혹사 시킨다면, 합법적 인신매매까지 한다는 오명을 뒤집어 쓸 각오를 가져야 할 것이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가깝지만 홍익인간 사상이 없는 나라’일본이 아닌가하는 생각마저도 든다. 이번 임 선수의 사건 말고도 앞으로 많은 사건이 더 많았으면 많았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다. 그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속성과 인간본성을 미리 알고 대처하는 길 밖에 없다고 판단한다.
 
[동영상바로보기: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34607391
 
▲ 방송캡쳐화면    ©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포토뉴스
메인사진
[포토] 보성녹차마라톤대회, 메타세콰이어길에서 열정의 레이스 시작
1/23
연재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