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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힘을 다해 조선일보 왜곡 잡겠다"

[인터뷰]김교사“ 진보와 보수에 끼여 방황하는 사람들을 위해...”

리복재 기자 | 기사입력 2006/12/11 [18:50]

"온 힘을 다해 조선일보 왜곡 잡겠다"

[인터뷰]김교사“ 진보와 보수에 끼여 방황하는 사람들을 위해...”

리복재 기자 | 입력 : 2006/12/11 [18:50]


“어린 학생들까지 사상범으로 매도한 조선일보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

지난 6일 느닷없이 ‘빨치산 추모제 참가하여 참배’를 했다며 헤드라인으로 올렸고  나아가 공안기관 관계자의 이름을 빌어 본인의 확인 과정도 없이 ‘김 모 교사가 동료 교사에게 이메일을 통해 주체사상을 전파했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교사는 본보와 전화 인터뷰에서“말이 안 나온다(조선일보 왜곡 보도 때문에).내가 간첩이라도 된단 말인가?“ 하고 반문하고 ”북한의 주체사상을 따르거나 퍼트리면 곧 범죄자가 되는데, 조선일보 보도대로라면이메일을 통해 전파했다는 증거를 찾아와야 할 것“이라며 강한 목소리를 내었다.그는 또 ”이는 조선일보 등 일부 극우보수세력들이 전교조을 진보세력과 학생들을 떼어 놓으려는 간계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라고 주장했다.

조선일보가 김교사를 가리켜‘‘우리 아이들을 빨치산 숭배자까지 만들었다.현장에서 구호도 외쳤다’라고 보도한 부분에 대해서 그는 “주최는 ‘전북 재야 및 시민단체’이며 정식명칭은 ‘남녘 통일 애국열사 추모 문화제”라며 “작년 5월 28일 중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 교사들은 14회째 정기 산행하는 중에 추모문화제 하루 앞날 밤에 열린 전야제에 참석했다.”며  “어떠한 구호도 없었으며 통일 편지 낭독과 6.15공동선언 암송, 노래 합창'서울에서 평양까지'를 부르고 취침 후 다음날 아침 정기 산행을 하느라고 출발했기 때문에 이 날 낮에 열린 추모제에는 참석조차 하지 않았다.”라며 조선일보의 보도는 상식이하의 왜곡과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촌중 재직 시절 학생들의 발을 씻어주는 김형근 교사.이 사진은 어느 학생이 휴대폰으로 찍어 놨다가 이번에 '발 씻어주는 선생님 보셨나요?'라는 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이다.    © 플러스코리아

참고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김형근 교사를 비롯한 동료 교사들과 학생들, 학부모들과의 전북 회문산 산행 경과를 싣는다.

2005년 5월 28일
18:00 관촌중 재학생100명, 학부모 교사 20명, 관촌중 졸업생 40명
(합160여명) 회문산 도착 후 식사
19:00 전북통일운동 제 단체 주최의 '남녘 통일 애국 열사 추모 문화제'
행사 시작
19:30 관촌중 학생들의 무대 시작, 통일 편지 낭독과 6.15공동선언 암송,
노래 합창'서울에서 평양까지'
20:30 기차놀이와 강강술래로 문화제 종료 이후 취침


2005년 5월 29일
새벽 4시 30분 기상
새벽 5시 산행 시작
아침 8시 30분 식사 후 차량으로 귀가

조선일보가 교사가 좌익 사상을 주입시키려 시도했으며 판단력 없는 중학생들이 편향적 이념교육을 당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그는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좌익 사상을 가르치겠는가?”라고 당치도 않는 모략행위로 간주한다며 “ 이념교육을 했다면 수많은 학생들이 가만히 있느냐?”며 “조선일보의 말 만든데 대해 할 말을 잃어 버렸다”면서 과거 이데올로기,군사정권 때에나 써먹은 수법을 그대로 따르는 게 조선일보라며 비꼬았다.
 
"온 힘을 다해 조선일보의 허위보도를 잡겠다", 진보와 보수의 중간에 끼어 방황하는 사람들을 위하고 현세태에 경종을 울릴 것" 

그렇다면 한나라당이 김교사를 가리켜 "중학생들을 빨치산 추모제에 참석시켜 친북 반미 좌파 이념을 일방적으로 주입시킨 것은 학생들을 세뇌시키기 위한 사상교육” 이라고 주장했다는 것에 대해서 그는 “그들이 조그만 산골 학생과 선생을 무시하는 일방적 처사이며 어느 한 곳을 꼭 짚어 정권 말기의 어수선한 틈을 타 정적들에 대한 이용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는 것”이라며 “ 이는 관촌중 학생들 뿐만 아니라 전북도내 학생들,나아가 대한민국 학생들과 선생들에게 모독하고 있는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이며 비난했다.

앞으로 향후 대책에 대해서 묻자 그는 “ 지금 조선일보등이 왜곡하고 폄하해서 허위사실을 유포시키는 행위는 전교조와 학생들을 분리시키려는 목적하에 추상적 이념을 들이대고 있다” 면서 “저들의 행위로 인해 앞으로 전교조와 진보단체가 더욱 강력하게 뭉칠 것이고 후일 광범위하게 대한민국의 지적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국에서 들불처럼 일어나 은연중 메카시즘적인 횡포를 하고 있는 조선일보등 극우보수언론지부터 청산하는데 일조하고 싶다”라고 말하고 "온 힘을 다해 조선일보의 허위보도를 잡겠다"면서 "이는 진보와 보수의 중간에 끼어 방황하는 사람들을 위하고 현세태에 경종을 울릴 것"이라며 끝까지 거대 언론 중 극보수 언론의 횡포에 맞서겠다면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임실군 관촌중에서 군산 D고로 옮긴 것은 언제이고 그 학교 학생들과 관촌중 학생들의 반응에 대해서 묻자 그는“올해 3월에 군산으로 옮겼으며,6일 이후 조선일보 등 발표에 대해 어느 학생들에게도 한마디 하지 않고 있다” 면서 “그러나 학생들이 어떻게 알았는지 내가 지나가면 뒤에서 ‘선생님! 힘내세요’라는 말을 듣고 있다”면서 “관촌중 학생들은 지금 연합고사(13일) 준비 막바지이기 때문에 어느 학생에게도 연락하거나 만나지 않고 있다”라고 말해 그의 제자 사랑을 가늠할 수 있었다.

끝으로 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활약을 한 것으로 아는데 그때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이번 조선일보의 허위사실 보도에 대해서 가족들이 겪고있을  심정에 대해서 묻자, 그는 “ 제 아들 민성이도 알고 있더군요.조금은 충격을 받았을 것이지만 아무 내색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앞으로 상처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할 것”이라며 지금 전국에서 성명서가 이어지고 있다며,"후에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처음 관촌중 선생님과 일부 학부모들이 위기위식을 느낀 나머지 인터넷 카페(노터치 월드  http://cafe.daum.net/nowar1~4)를 잠정폐쇄를 논의했으나 폐쇄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교사는 “어린 학생들이 자신들도 상처가 클 텐데도 저를 생각해서인지 ‘선생님! 힘내세요!’라는  메시지를 매일 80여통씩 전해오고 있다며 지금은 조금씩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라고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현재 ‘전교조 전북지부’ 및 카페에 각 단체와 시민들의 성원이 잇따르고 있으며 성명서가 줄을 이어 발표되고 있는 상황이다.본보 기자가 최초 보도한 조선일보 기자와 인터뷰를 시도했으나 직원은 기자의 연락처를 가르켜 주지 않아 인터뷰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본지는 앞으로 김 교사와 관촌중 학생들과 조선일보와의  상황에 대해 신속히 보도하고 성명서가 도착하는대로 종합해서 독자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학부모 06/12/11 [22:23] 수정 삭제  
  제일 처음 좃선일보 기사를 낸 기자님도 엄마라지요. 한번 뵙고 싶습니다.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기위해서 한 시골마을을 조그만한 학교의 학생들을 그런식으로 매도하면 그 학생들의 엄마의 마음은 어떨지.....자신의 아들딸들이 겪는 일이라면 어떻게 대처할것인지.......
정동진 06/12/12 [13:22] 수정 삭제  
  할말이 없네요.
그러나 진실을 밝혀야지요?
그들이 노리는 것은 더엄청난 것일수도 있어요...
신귀종 06/12/15 [20:23] 수정 삭제  
  난 조선일보 안봐서 모르지만.......
기사는 사실을 쓰는 것이지 상상을 쓰는게 아니라오
전쟁 부추기는 신문은 괜찮고,
통일 반전운동하는 사람들은
빨갱이로 모는 그런 신문 안봐!!!!
영수기 06/12/16 [15:37] 수정 삭제  
  이렇듯 제자의 발을 손수 씻어주며 제자를 진정으로 사랑하였는지..
이런 선생님이 바른교육을 제치고 사상교육을 하셨을까?
택도없는 왜곡보도에 동조하는인간들은 진정 얼마나 가족이라도 발을 씻어준적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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