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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바다에서 보내 온 꽃바구니’ 아름다운 선율

- 목포 3015함 출동 중, 가족에게 애틋한 마음 전하며 응원 -

윤진성 기자 | 기사입력 2020/04/28 [08:12]

목포해경, '바다에서 보내 온 꽃바구니’ 아름다운 선율

- 목포 3015함 출동 중, 가족에게 애틋한 마음 전하며 응원 -

윤진성 기자 | 입력 : 2020/04/28 [08:12]

 

[플러스코리아타임즈=윤진성 기자] 사랑하는 나의 아내 승진에게승진아우리가 부부의 연을 맺은 지도 벌써 6년이 지났는데 남들 다 받는 프로 포즈도 못 받고, 성격이 이래서 연애편지 한 장 못 보내준 게 참 마음에 걸린다...“

 

지난 22일부터 서해바다 잠정조치수역순찰현장에서 우리 해역을 지키며 불법 중국어선을 단속에 들어간 3015함 박승호 경사가 출동 중에 사랑하는 아내가 아이 셋을 돌보며 가족을 그리워하는 마음의 편지와 꽃바구니를 보내왔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집안에서만 아이들을 챙기는 미안함에 깜짝 선물을 하게 됐다.

 

이어 3015함 승조원들은 박경사의 깜짝 이벤트에 부러워하며 꽃바구니를 선물했다.

박경채 함장은 해양경찰로 몸담은 지 27년간 전국으로 발령받아 타 지역에서 근무할 때 묵묵히 집안 가정사를 혼자 돌봐준 아내에게 선물했다.

 

또 출동중인 천옥석 부함장 역시 부자관계로 같은 길을 걷게 되는 경비구조계에 근무하는 아들에게 애뜻한 편지와 꽃바구니를 사무실로 배달했다.

 

“네가 태어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너의 나이가 서른두 살이 되었고 어엿한 가정을 꾸린 가장이 되었구나. 한편으로는 걱정이 된 것도 사실이지만 믿음직한 우리 아들 희주가 자기 몫을 성실히 해내고 열심히 근무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하다...”

 

갑자기 편지와 꽃바구니를 받은 천희주 경사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아버지로부터 큰 선물을 받았다”며“앞으로도 아버지처럼 성실히 근무하며 집에서는 가장으로서 직장에서는 국민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정영진)는 신종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일환으로 화훼농가 돕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와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불법 조업 중국어선 단속과 안전한 바다 만들기에 온 힘을 쏟고 있는 경비정 대원 부식으로 전복, 우럭, 다시마, 광어 등 수산물을 대거 구매했다.

 

이처럼 목포해경은 함정 부식과 개인적인 구매가 이어지며 조금이나마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수산물에 이어 해경은 화훼농가 꽃 사주기 운동을 적극 실천해 가고 있다.

 

특히 경찰서 내부 직원들은 자체 격려하는 문화를 추진하며 기획운영계는 북항파출소, 형사계는 형사기동정로 각각 응원편지와 꽃을 선물하고 이어 전부서로 확산 동참하고 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경기 침체에 고통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에게 수산물과 꽃 사주기 운동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목포해경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정영진 목포해경서장도 직원들의 아름다운 문화행사를 접하면서 지휘관으로서 솔선수범했다. 지난 30년간 외지에서 근무로 가정에 소홀한 점을 회상하며 사랑하는 아내에게 감사하는 편지와 꽃바구니를 선물했다.

 

한편, 목포전용부두를 떠나 출동 나온 지 7일째 되는 3015함 조타실. 출동 나온 승조원들의 눈빛은 여느 때와 변함없이 불법중국어선과 맞서 안전하고 깨끗한 희망의 바다를 위해 오늘도 서해바다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메일:tkpress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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