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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장로 이승만과 이명박의 함수 관계

정치 그리고 삶의 오묘한 함수, 인간적 한계의 벽을 어떻게 넘을까?

한석현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2/11/09 [16:06]

개신교 장로 이승만과 이명박의 함수 관계

정치 그리고 삶의 오묘한 함수, 인간적 한계의 벽을 어떻게 넘을까?

한석현 칼럼니스트 | 입력 : 2012/11/09 [16:06]
[칼럼=플러스코리아]한석현 시사칼럼= 1945년 8월 제2차 세계대전이 연합국의 승리로 마감된 후, 동북아 작은 반도의 나라 한국에서 스타 플레이어로 등장하여 정치계를 주름잡은 두 사람이 있었다. 이승만과 김구 등이다. 이승만이라면 최우선으로 떠오르는 인스프레이션이 백만명 이상의 자국민을 정치적인 이유로 학살한 사건과 김구 등 요인 암살의 배후, 장기집권을 위한 삼 일 오 부정선거의 획책, 독재정치 등 다양한 아이템의 영상이 스크린의 그림처럼 떠오른다.

그가 명색이 기독교 장로였다는 점 등과 빗대어 생각해 보면 이명박과 대동소이(大同小異)한 ‘사이비‘요 ’안티“였다는 점이다. 정치가들이 표방하는 ‘종교‘이니 ’신앙‘이니 하는, 자기들이 믿는 신을 욕되게 하는 망령된 일컬음이라는 명증된 법칙을 이끌어낼 수 있으며, 교직자로서 그와 부화뇌동하여 청도를 현혹하는 것이 얼마나 큰, 반 개신교적 망동인지를 알게 해준다고 하겠다.

▲ 아바타. 이승만은 전작권을 넘겨주고 이명박은 전작권을 연기했다. 전작권을 팔아버린 이승만의 무지는 바로 전작권을 넘긴 것이 아니라 단순하게 편지로 전작권을 현 전쟁이 유지하는 이라는 문구가 있어, 그것을 빌미로 전작권이 아직도 환수되지 못하고 있다가 노무현 정권 때 미국과 협상에서 2013년에 전작권이 환수될 예정이었으나 이명박 정권 들어 연기해 버렸다.  사진출처=파이낸스투데이  ©편집부

이와 대조적인 인물로 손꼽혀지는 것이 독립의 거장(巨匠)이던 김구였다. 김구는 혼돈의 극치를 달리던 해방 정국에서 국토의 분단과 사상의 분열이 민족사의 전개에 회복불능의 상처를 입힐 것이라 내다보고, 이승만의 단독정부 수립 기도에 반대하여 조선의 완전자주 독립을 소리높이 외친, 그 하나의 사실만으로도 백범 김구선생은 한국의 위대한 선각자로서의 약여한 면모를 과시했던 것이 사실이다.

역사에 가정은 있을 수 없으며 또한 부질없는 일이긴 하지만, 만약 해방정국에서 김구가 정치 전면에 나서는 장면이 연출됐던들, 오늘날 역사는 전혀 다른 전개양상을 띄었을 것임을 생각할 때, 아쉬움은 더욱 크다고 아니할 수 없다. 국가가 국민에 대하여 지고 있는 무한책임의 의미를 생각해 보면 더욱 그렇다는 느낌이....
 
한국적 현실의 그림과 그 몇가지 소묘----

같은 마을에 성모병원이라는 작은 병원이 있다. 이 병원의 특징은 소규모이면서 대형병원 못지않게 적이 환자들이 밀려들어 잡도를 이룬다는 점이다. 이 병원에 환자들이 많이 모여드는 이유는 병원장인 닥터에게서 풍겨져 나오는 인간적 풍모와 분위기가 매우 밝고 부드러워 누구에게나 편안함과 친근감을 느껴주기 때문임을 수삼일 전 어떤 현장 실습을 통해 배웠기에 알 수가 있었다

뇌경색을 앓은 환자는 평생토록 약을 대놓고 먹어야 한다. 지난 달 초순경의 일이다. 통원하던 병원에 무슨 사정이 생겨 몇 달 간 휴진한다는 전갈에 가까운 이웃 내과 병원을 찾았다. 옆 병원이 몇달동안 쉬고 있으니 환자들이 붐비리라 예상하고 갔는데 의외의 사태가 기다리는 것이 아닌가.

매우 한산한 모습이었다. 그에게 진단을 받고 나오면서 이 병원이 인적이 드문 원인을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어쩐지 닥터의 체온에서 냉냉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분위기였다. 처음 병원을개업한 것도 아니며, 20년 개업의라는데 환자의 발길이 뜸하다는 것은 결국 무엇을 의미한다고 보아야 할까. 스스로 감지하지 못하는 어떤 인간적 한계에 가로막혀 매력을 감퇴시키고 있음이 분명하다. 이럴 경우 본인이 이에 대한 원인 진단을 빠뜨린 나머지 한계의 벽에 부딪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데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그러고 보면 아닌게 아니라 성공자에게는 그럴만한 핑계거리가, 실패자에게는 실패의 원인이 있으며 문제아에게는 문제 부모가 있다.

관청을 가보면 두 가지 부류의 공무원들이 있음이 눈에 띄고 있다. 사심이 있는가의 여부는 민원인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금새 알 수가 있다. 같은 관내 지방관서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일상적으로 만나는 마을 노인들에게 “안녕하세요” 라는 인사를 건네지도 않고, 닭이 소보듯 지나친다면 국민과 공무원이 주인과 머슴 사이인 점을 생각할 때 공무원이 큰 결례를 범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자기에게 달근달근 굴지 않는다 하여 나타내는 불쾌반응이거나 불만의 표출로 오해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유해 말하자면 자식에게는 자기에게 막대한 유산을 물려주고 호강시켜준 부모만이 부모인 것이 아니라, 가난한 부모도 부모인 것이라 만이라는 점에서 더욱이...)

생각해 보라. 민주주의는 일인지하 만인지상으로 군림하던 왕조시대에서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 되는 세상의 이름이다. 고전적 표현을 빌자면 국민은 옥새(玉璽)를 쥔 임금을 깍뜻이 섬기고 우러러 받들어야 명실상부한 나라의 주인이다. 직위는 내부 기강의 확립 차원에서 필요한 것뿐이며, 그것이 국민에게는 아무런 구속력을 가진다고 볼 수가 없다. 아니 정곡을 찔러 말하자면 공직사회는 직위가 높을수록 더욱 온유겸손한 모습을 보여야 제격인 것이다.

그러기에 성경은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하는 자는 이웃을 섬기고 모든 사람의 종이 되라(막10; 43-44)' 하였고, 아시아 가치인 중용도 지위가 높아질수록 낮아질 것을 주문하고 있다. 공무원 사회에서 직위는 국민을 위해 몸받쳐 일하라는 채근이요, 강력한 메시지인 것이다.

공직사회에는 이점을 분명히 하여 누구에게나 몸에 밴 친절로 민원인에게 친절하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공무원이 있음을 본다. 그런가 하면 로비력이 있어 보이거니 자기에게 식사의 제공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주는 민원인에게는 간이라도 뽑아줄 듯이 알랑거리다가도 별 영양가가 없어 보이는 도시빈민 등에게는 시큰둥해 하며 마지못해 기본만 해주는 공무원도 있다,

요즘 관가에는 무사안일주의가 팽배한데다, 업무량의 폭주로 긴 문항의 탄원서의 경우 꼼꼼히 챙겨 읽지 않고 부하들이 밑줄을 처주거나 요점만 체크한 메모지만 읽고, 주요 사항을 결재하는 고위직 공무원들이 수두룩하다. 모든 공무원들이 다 그리 엉성뽀뽀로 넘어가면 공직사회의 관성(慣性)이 으례히 그러려니 믿고 건성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독직의 유혹에 쉽게 걸려 넘어지는 부류의 업무 스타일이 이에 근사치를 두고 있다 함은 유난히 눈길은 끄는 대목이다.

그런가 하면 공무원 가운데는 중요 안건이다 싶으면 아무리 긴 문항이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한 글자도 빼놓지 않고 꼼꼼이 챙겨 읽고나서 신중하게 결재권을 행사하는 고위직공무원이 없지 않다. 이같은 경우 양자간 대비에서 열등생과 우등생과 같은 우열의 차이가 느껴진다. 이같은 경우 내가 만약 성적 배점자라면 누구의 손을 들어 줄까.

게으름으로 장문의 서류를 읽기 싫어 요점만을 체크하는 방식의 업무처리로 직무의 질을 열악하게 만드는 중간 관리자에게 시선을 집중할 경영주는 아마 없지 않을까. 업무에는 게을리하며 아부근성으로 눈치놀음에 빠져 상납 라인을 잘 구축하는 부하를 인증하는 시대가 있었기에 나라는 토막나고 국고는 분탕질 당하는 아픔을 이어온 것이 우리나라 역사였다.

손님들은 하다못해 슈퍼를 경영하더라도 천원짜리 물품을 사러온 손님이라도 허술히 다루지 아니하고 주인이 요모저모 보살핌을 주기를 바란다. 어저께 휠체어로 시내 나들이에 나섰다. 턱에 걸려 넘어지는 가벼운 사고가 나 휠체어 발판이 불어지는 바람에 부평구청앞 특수용접을 하는 공업사에 들러 수리를 했다.

사장이 신속 정확하게 열심을 내어 용접해주는 것에 나는 크나큰 감명을 받았다. 어찌나 신속히 자기 일처럼 서둘러주는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어 감사했다. 아래로는 말단 공무원으로부터 위로는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무원들이 이 공업사 사장처럼 국민을 위헤 몸받쳐 일할 결의에 차 있다면, 우리나라가 얼마나 살기 좋은 세상이 될까를 생각하며 희열에 넘쳤다. 공업사 사장은 단지 블루칼러 족이기에 겸손이 몸에 밴 친절을 몸에 익힐 수가 있었을까. 그리스도인으로 천상천하 권세를 쥐신 하나님이 제자들의 발을 손수 씻어주며 이웃을 섬기라 분부하신 주님의 온유겸손을 본받아 행하고 싶다. 그것이 진정한 삶을 산 제사로 드릴 우리의 진솔한 고백이 되지 못한다면 신앙은 무의미하다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

어제께 이루어진 안철수 문재인 만남이 좋은 결실을 거두고, 서로가 형재애로 손에 손잡고 다시 한 번 활짝 웃으며 백범기념관을 나서는 감동적인 모습을 선보일 기념비적인 날을 손꼽아 기다려 본다. 한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칠천만 국민 앞에서 그 일을 믿음직하고 자랑스럽게 해내는 빛나는 개가를 올릴 것이다.

1932년 12월 임신년 출생, 육군보병학교 수료 (소위 임관),병참병과근무 창고장, 출납관, 구매관, 중대장 등 역임, 국가유공자자 광복장 서훈(敍勳), 예편 후 잡지사 근무, 국가 행정직공무원, 외국어 강사, 국회의원 고문, 국민회의 안보특위 부위원장,재야시민운동가, 뇌경색 입원, 장애2등급,플러스코리아 기자. 저서로는 자전적 수기 ‘하늘마음 어디 있는가‘, 신앙 에세이 ’하늘나라 영광나라‘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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