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세종·공주보, 완전 개방으로 생태계 개선 효과 뚜렷모래톱 등 수변공간 증가, 퇴적물 내 유기물 감소 등 서식환경 개선 및 다양한 멸종위기종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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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난 모래톱 및 하중도 등지에서 모래·자갈밭에서만 번식하는 특성이 있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흰목물떼새가 세종·공주보 구간에 널리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
아울러, 2019년에 금강 세종보 하류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흰수마자가 재발견된 후 올해 상반기에는 공주보 상류에서도 발견됐다.
여름철 서해 연안에서만 드물게 출현하는 것으로 알려진 노랑부리백로(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가 세종보 하류에서 발견됐다.
또한, 수생태계 건강성(어류건강성지수)도 증가 경향을 보였는데, 이는 하천 서식환경 개선에 따른 영향으로 판단된다.
보 개방 후에 퇴적물 내의 모래 비율이 증가하고 유기물질 함량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금강 공주보의 경우, 보 개방 후 퇴적물 내 모래 비율이 개방 전 대비 1.5배로 증가했고, 유기물질 함량은 개방 전 대비 절반가량으로 줄어들었다.
김영훈 환경부 4대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조사·평가단장은 "금강 세종보와 공주보를 장기간 개방하여 관측한 결과, 보 개방으로 물흐름이 개선되면서 여러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보 개방을 확대해 가면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평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금강 세종·공주보 관측·분석 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2020년 상반기 기준 보 개방·관측(모니터링) 종합분석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 보고서는 9월 11일부터 '보 관측(모니터링) 종합정보 시스템(water.nier.go.kr)'에 공개된다.
환경부는 4대강 보에 대해 2017년 6월부터 수질 및 수생태 등 14개 분야에 대한 보 개방·관측(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16개 보 중 지금까지 개방한 13개 보에 대한 관측 결과를 '보 관측 종합정보 시스템(water.nier.go.kr)'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매반기마다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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