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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산 성곽 북측면 개방 산행

2017년 청와대 앞길, 2018년 인왕산길에 이은 세 번째 개방

윤진성 기자 | 기사입력 2020/11/02 [10:46]

북악산 성곽 북측면 개방 산행

2017년 청와대 앞길, 2018년 인왕산길에 이은 세 번째 개방

윤진성 기자 | 입력 : 2020/11/02 [10:46]

 



문재인 대통령은 북악산 개방(11.1)을 하루 앞둔 31일 산악인 엄홍길 대장, 배우 이시영 씨, 부암동 주민 등과 함께 북악산 성곽 북측면 둘레길을 따라 산행했다.

 

이곳은 1968년 '1·21 사태'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됐던 곳으로, 이번 산행은 개방 전 최종 점검을 위해 진행됐다.

 

북악산 북측면 둘레길 개방은 2017년 청와대 앞길 24시간 개방과, 2018년 인왕산길 완전 개방에 이은 세 번째 청와대 인근 지역 개방이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대선 후보 당시 "북악산, 인왕산을 전면 개방해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한 약속을 이행한 것이다. 또한, 2022년 상반기에는 북악산 남측면도 개방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악산 성곽 북측면 제1출입구(부암동 토끼굴)에 도착해 김도균 수도방위사령관으로부터 북악산 관리 현황을 보고 받고, 관리병에게 열쇠를 받아 북악산 철문을 열었다.

 

김도균 수도방위사령관은 "탐방로는 원래 장병들 순찰로였다"며 "CCTV를 12개 설치해 안전도 확인하고 경계력도 보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다음으로 북악산 제3출입구(청운대 안내소)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문화재청장과 종로구청장에게 북악산 개방 준비 과정과 개방 후 관리 계획에 대해 들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환경보호, 문화재 보호, 주민들과의 친화 등을 감안해 전체 길을 개방하게 됐다"고 소개했고,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인체공학적으로 걷기 편한 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고, 시설물도 잘 보수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 엄홍길 대장에게 북악산 개방의 의미를 설명해줄 것을 청했고, 엄 대장은 "자연이라는 것은 함께 사는 우리들의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함께 공유하고 즐길 수 있어 의미있다"고 답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은 직접 지도 쪽으로 이동해 개방된 구간을 자세히 설명하며 "이쪽 부분이 개방됨으로써 안산에서 인왕산, 북악산, 북한산 형제봉까지 이렇게 쭉 연결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이 길이 열림으로 해서 유네스코 등재에도 밝은 빛이 보인다"며 "하루라도 이르게 한양도성을 세계유산에 등재시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 일행은 청운대 쉼터에 도착해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다. 이때, 대통령은 "부암동은 종로구가 자랑할 만한 정말로 환상적인 곳"이라고 말했고, 엄 대장은 "코로나 백신이 따로 없다, 산과 자연이 백신"이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곡장 전망대로 이동하면서 대통령은 배우 이시영 씨에게 산과 인연이 있는지 물었고, 이시영 씨는 "산을 좋아해 촬영 없는 날은 전국의 산을 다닌다"고 답했다.

 

길 우측 편, 한양도성 성벽을 지나자 문재인 대통령은 문화재청장에게 '성벽의 역사'를 볼 수 있게 복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곡장 전망대에서 전경을 내려다보며 대통령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산을 정말 좋아하는데, 많이 오면 올수록 화재 위험이 있다"고 말했고, 이에 박종호 산림청장은 "특과라는 산불 대책을 관련 부처와 협의 중이고, 수목타워 등 특별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어제 산불도 있었던 만큼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제4출입구에서 북악산 등반을 마치고, 백사실 계곡으로 이동하던 중 주말 산행을 나온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아이들과 사진을 찍기도 했다.

 

백석동천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함께 한 사람들과 기념 사진을 찍으며 2시간 여에 걸친 산행 일정을 마쳤다.

 

이번 북악산 북측면 둘레길 개방 점검행사는 코로나19에 따른 방역 상황을 고려해 산행 참석자를 최소화하고 손소독, 발열검사,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 지침에 따라 진행됐다.윤진성기자 0031p@hanmail.net   

이메일:tkpress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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