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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면 출신 이경희 씨, 부모님 뜻 이어 고향 인재 양성 기탁금 1,000만원 기탁

이미란 기자 | 기사입력 2021/03/26 [15:51]

북면 출신 이경희 씨, 부모님 뜻 이어 고향 인재 양성 기탁금 1,000만원 기탁

이미란 기자 | 입력 : 2021/03/26 [15:51]

현재 익산에 거주하고 있는 북면 가전마을 출신의 이경희(50) 씨가 지난 24일 정읍시민장학재단(이사장 유진섭)에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 씨는 어린 시절 지금은 돌아가신 부모님(부 이윤수 1991년 작고, 모 이순자 2018년 작고)께서 동네 어르신을 극진하게 보살피는 등 언제나 주변 사람들을 따뜻하게 배려하고 챙기는 모습을 보며 자랐다이러한 부모님의 뜻에 조금이나마 부응하기 위해서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부모님께서는 평소 한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인재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식 교육에도 남다른 열정을 쏟았다고 강조하고 적은 액수지만 고향 정읍이 발전하는 데 보탬이 되는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유진섭 이사장은 정읍의 오향(五香)인 인향(人香)과 성향(聲香), 주향(酒香)과 미향(味香), 화향(花香)을 언급한 후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위기 때 더욱 빛나는 정읍인의 힘을 새삼 실감하고 있는 요즘 이경희 님의 통 큰 기탁은 배려와 나눔, 사람 중심의 공동체 정신이 몸에 밴 정읍인의 향기(人香)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특히 타지에 거주하면서도 고향에 대한 마음을 잊지 않고 고향 발전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고맙다전달받은 기탁금은 정읍의 아들과 딸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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