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사랑은 ‘다리퐁’을 타고

연극 [다리퐁 모단걸]

이미지 기자 | 기사입력 2007/03/11 [03:08]

사랑은 ‘다리퐁’을 타고

연극 [다리퐁 모단걸]

이미지 기자 | 입력 : 2007/03/11 [03:08]
▲대한제국 최초 여자 교환수 모단걸의 사랑을 그린 연극 [다리퐁 모단걸]     © 뉴스컬쳐 DB
모든 것이 빨라지고 쉽게 빛을 바라는 우리 시대, 여기 조금은 수줍고 조금은 더디지만 진실 된 사랑이 있다. 2007년 봄, 흩날리는 꽃향기처럼 향긋한 풋사랑이 ‘다리퐁’을 타고 찾아온다.  

대한제국 최초의 여자 교환수 모단걸(modern girl)의 일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로맨스를 그린 연극[다리퐁 모단걸](연출 이해제)가 내달 6일부터 5월 27일까지 동숭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연출가 이해제가 옛 풍속사 책을 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단 한 페이지의 단서로 출발한 이 작품은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기발한 상상력이 가미되어 완성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일백년 전 이 땅에 ‘다리퐁’ 즉 전화기가 물건이 최초로 선보이던 시절, 전화 교환수를 사이에 두고 여러 명의 사람들이 전화기를 사용하여 벌이는 해프닝을 그린다. 제각각의 사연을 담아 보내는 전화 한 통에 그들의 사랑, 죽음, 질투와 화해에서 비롯되는 진한 인간애가 담겨 있는 작품이다.  

먼저 시나리오로 작업된 이 작품은 특유의 섬세한 대사와 상황 묘사를 통하여 진짜 살아 있는 듯한 생생한 감흥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 또한 극단 신기루 망원경의 대표 오달수가 ‘양반 교환수’로 우정 출연하여 선보이는 단 7개의 대사를 귀 기울여 듣는 것 역시 이 작품을 즐기는 재미다.
 
동숭아트 센터 씨어터 컴퍼니가 연출가 이해제와 2005년부터 철저한 사전 준비 과정을 거쳐 만들어낸 이 작품은 배우 오달수가 대표로 있는 신기루만화경이 제작에 참여하며, ‘주몽’에서 지적인 매력을 뽐낸 배수빈이 순정남 ‘선태’ 역을 맡는다.

한편, 연극 대본으로 만들어지기 앞서 이미 시나리오로 먼저 작업되었던 이 작품은 ‘꽃섬’,‘거미숲’ 등으로 유명한 송일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조만간 영화화될 예정이다.

사랑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설렘이 가득 찬 이 봄, 봄 햇살처럼 풋풋하고 반짝이는 순수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건 어떨까.
 
[공연정보]------------
공연명: [다리퐁 모단걸]
연출: 이해제
공연기간: 2007년4월6일~5월27일까지
공연장소: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관람료: 일반 2만 5천원. 학생 2만원
문의: 02-766-6007

뉴스컬쳐(원본 기사 보기)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포토뉴스
메인사진
완도 약산 해안 치유의 숲, 지난해 대비 방문객 3배 늘어
1/23
연재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