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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머리와 설득 커뮤니케이션

민수홍 기자 | 기사입력 2007/03/12 [02:55]

고전머리와 설득 커뮤니케이션

민수홍 기자 | 입력 : 2007/03/12 [02:55]
[플러스코리아] '조선왕조 실록'에는 당대 사람들이 머리를 한껏 높여 치장하는 풍조를 우려하는 상소문이 간혹 등장하는데, 영화 '왕의 남자'의 실마리가 된 '연산군 일기'에도 이러한 내용이 나와 있다.

 연산군 9년 2월 13일자 기록에 따르면, 형조 정랑 안장이 "'궁성 안에서 높은 머리를 좋아하니, 사방에서도 머리를 한 자나 높게 하고, 궁성 안에서 넓은 소매를 좋아하니 사방에서도 소매를 온필[全匹]의 비단으로 했다'고 하였으니 이것은 위에서 행하면 아래에서 본받음이 심하다는 것을 극단적으로 말한 것입니다"라고 아뢴 부분이 실려 있다.

 그 만큼 당시 조선 사회에서 머리 치장을 비롯한 사치가 극에 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화 '왕의 남자'에서 아름다운 광대 공길 만큼 매력적인 요소는, 영화배우 강성연이 분한 장녹수의 독특한 카리스마가 그 절정에 이른다.

 특히 화려한 의상을 더욱 빛내는 풍성하고 탐스러운 머리 장식은 다른 사극에서 보던 것과 달리 다채로운 모양과 장식으로 눈길을 끈다. 이는 한국고전머리 협회 손미경회장이 디자인한 다양한 머리 모양은 조선 시대 옛 여인들의 삶이 그의 손으로 재연이 되었다.

또한 조선시대에는 가체 머리, 즉 남의 머리를 구해다가 자기 머리에 덧대어 모양을 풍성하게 만들고, 화려하게 장식하는 풍습이 유행했다. 화려하고 거대한 가체 머리는 작은 다리 머리를 여러 개 이어 큰 머리로 만들었다.

 특히 이런 경향은 조선 중기에 극에 달했다고 한다. 작금처럼 가발 기술이 발달했던 때가 아니었으므로, 가체를 만드는 재료는 사람의 진짜 머리로만 가능했다. '신체발부는 수지부모'라는 말을 금과 옥조처럼 읊고 다녔던 시절인 만큼, 신체 일부인 머리카락을 잘라 파는 것은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조차 최후의 순간까지 꺼리던 일이었다.

"언어는 인류가 남긴 최초의 유산"이라는 사파이(Edward Sapir)의 말이 아니더라도 인간은 그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언어를 가장 많이 활용하여, 오늘날의 문화를 이루었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은 바로 인간의 커뮤니케이션의 원초적인 형태가 언어였고, 인간은 이를 근간으로 그 문화를 발전시켜 왔다.

미국의 사회학자인 피터 드러커 박사는 현대 사회의 특징을 기술하면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은 자기 표현력이며, 현대의 경영이나 관리는 커뮤니케이션에 의해 좌우된다.”고 하였으며 또한 스피치는 개개인에게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유명 정치인의 연설처럼 대중을 움직일 수 있는 엄청난 폭발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회 전체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다.

 따라서 어느 분야에서든 성공하려면 스피치 능력을 반드시 향상시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급선무다.

사람은 누구나 말 잘하는 사람, 즉 뛰어난 스피커(Speaker)가 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스스로가 자신은 말주변도 없고, 스피치에는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여 포기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말주변이나 유창함은 좋은 스피치의 필요조건도 충분조건도 아니다.

뛰어난 스피커가 되고자 하는 소망은 단지 의욕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스피치를 잘하기 위해서는 먼저 어떠한 스피치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피치인가를 알아야 하며, 치밀한 준비와 꾸준한 훈련을 통해 당당한 스피치를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만 한다.

 뿐 만 아니라 스피치의 질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 오기도 한다. 또한 스피치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먼저 준비와 연습을 철저히 해야 한다. 고로 누구나 스피치의 성공을 경험한 사람만이 더 큰 성공을 누릴 수 있는 스피커가 될 수 있다.

이 창 호(李昌虎 46세)교육학박사/이창호스피치대학 학장/국제라이프코치인증협회 대표코치/스피치달인의 생산적말하기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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