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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 내주까지 경선룰 조정 공식화…반발 속 의견 수렴 본격화

김시몬 | 기사입력 2022/12/17 [23:59]

국민의힘 지도부, 내주까지 경선룰 조정 공식화…반발 속 의견 수렴 본격화

김시몬 | 입력 : 2022/12/17 [23:59]

국민의힘이 차기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의 규칙 개정을 공식화했다. 당내 의견은 사실상 당원투표를 100% 반영하는 방안으로 기우는 가운데 찬반이 갈리는 친윤계와 비윤계 간 신경전이 격화하고 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5일 "비대위는 오늘부터 우리 당의 정당민주주의를 확고하게 할 전대 개최 방안 논의를 시작하려 한다"면서 "전당대회를 당원의, 당원에 의한, 당원을 위한 축제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당대표 선출 비율에서 30% 비중을 차지하는 여론조사를 배제하겠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정 위원장은 "유럽의 내각제 국가든 미국의 경우든 전당대회 의사결정을 위해 여론조사를 채택한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면서 "전당대회는 당원의 총의를 묻는 자리지, 국민 인기를 묻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자신의 주장을 강조 했다.

이날 전당대회 관련 의견 수렴을 위한 초·재선 모임에서는 대다수 의원들이 당원 비중 확대에 뜻을 모았다. 초선 간담회엔 초선의원 63명 중 27명이 참석했다.

비대위는 이날부터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해 이르면 성탄절 전까지, 늦어도 올해 안에는 전당대회 룰을 개정할 계획이다.

다만 당원투표 확대를 놓고 당내 비윤계를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커지면서 내부 갈등이 격화될 조짐도 보인다.

김웅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전대룰 변경에 대해 어떤 장식을 해봐도 그것이 유승민 포비아라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며 "당원들의 축제라고 부르짖지만 윤핵관만의 축제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그럼 박근혜 대표를 비롯하여 그동안 뽑힌 당 대표, 대표최고위원들은 모두 당연하지 않은 선출이었냐"며 "2004년 이후 18년간 우리 당은 국민 여론조사를 50~30% 반영해왔다. 그 18년간의 전당대회는 당원의 축제가 아니라 당원의 장례식장이었나"라고 공격했다.

또 다른 글에선 정 위원장이 유럽이나 미국에서 전당대회 의사결정에 여론조사를 채택한 나라는 없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미국, 유럽엔 박수로 당 대표 대행을 정하는 나라도 없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준석 전 대표도 전날 페이스북에 "상식선에서는 어떻게 입시제도를 바꿔대도 결국은 대학 갈 사람이 간다"며 "1등 자르고 5등 대학 보내려고 하는 순간 그게 자기모순"이라고 전대룰 변경을 겨냥했다.

대표적인 비윤계 당권주자로 꼽히는 유승민 전 의원은 12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전당대회를 이제 갓 앞두고 비정상적으로 당권을 장악하고 있는 윤핵관 세력들이 자기들 마음대로 저를 떨어뜨리기 위해서 룰을 바꾼다? 축구 한참 하다가 골대 옮기고, 이런 게 대통령께서 말씀하시는 법과 원칙, 공정과 상식 아니지 않냐"고 직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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