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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과 정면충돌 피한 나경원, 당대표 출마 결정 임박

신종철기자 | 기사입력 2023/01/08 [17:18]

윤 대통령과 정면충돌 피한 나경원, 당대표 출마 결정 임박

신종철기자 | 입력 : 2023/01/08 [17:18]

 

 연합뉴스tv화면캡처

 

 

[국회=+코리아타임즈/신종천기자]국민의힘 당권주자인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8일 ‘출산시 부채 탕감 검토’ 발언에 대해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의 비판이 나온 지 이틀 만에 한 발 물러선 모습이다. 이번 일이 당대표 선거 출마로 기울던 나 부위원장의 결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나 부위원장의 결정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쓴 글에서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저출산 대책으로 부채 탕감을 언급한 배경을 설명했다. 출산 자녀 수에 따라 대출 원금까지 탕감해주는 헝가리 사례를 거론하기는 했지만 “확정되거나 당장 추진할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의 우려 표명에 대해 십분 이해한다”며 “어찌 됐든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상훈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지난 6일 나 부위원장 발언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정책 기조와는 상당히 차이가 있다”고 반박하자 고개를 숙인 것이다. 윤 대통령과 충돌하는 듯한 부담스러운 장면을 피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나 부위원장은 “정치권 일부 인사들이 저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따른 향후 유불리 계산에 함몰돼 이번 사안을 정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반박을 전당대회에 출마하려는 나 부위원장에 대한 윤 대통령의 견제로 해석하는 데 대한 불쾌감을 내비친 것이다. 앞선 대통령실 입장은 나 부위원장이 지난 6일 KBC광주방송 인터뷰에서 “마음을 조금 굳혀가고 있는 중”이라며 당대표 선거 출마를 시사한 직후 나왔다.

이번 충돌은 나 부위원장 출마 여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나 부위원장과 가까운 한 여당 의원은 통화에서 나 부위원장의 이날 유감 표명이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은 아니라고 본다면서도 “대통령실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명시적인 얘기를 한 건 아니지만 부담을 많이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나 부위원장 측 관계자는 장관 입각설에 선을 그으며 “(당대표밖에) 선택지가 없다”고 출마에 무게를 실었다.

 

나 부위원장은 지난 주말 예정됐던 행사 참석도 취소한 채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윤 대통령과의 충돌이 표면화하면서 어떤 방향이든 결단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나 부위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 “더 이상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같은 키워드가 언론에 도배되지 않도록 출마 여부를 빠른 시일 내에 확정해 달라”고 주문했다.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나 부위원장이 책임 있는 결정을 할 것”이라며 불출마를 압박했다.

 

경쟁자들도 발걸음이 빨라졌다. 안철수 의원은 9일 유력주자 중 김기현 의원에 이어 두번째로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경선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은 3선 의원을 지낸 김경우 전 의원이, 총괄본부장은 김도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맡는다. 장제원 의원과의 ‘김장연대’를 과시하는 김기현 의원은 9일 캠프 사무실 개소식을 연다. 친윤(석열)계 의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인데, ‘윤핵관’이자 불출마를 선언한 권성동 의원은 불참한다고 밝혔다. 여전히 출마 여부를 정하지 않은 유승민 전 의원은 10~11일 1박2일간 정치적 고향인 대구를 찾아 언론 인터뷰 등을 한다.

 


9회말 2아웃에도 포기를 모르는 야구선수들처럼,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책임감 있는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강심장’을 가슴에 품고, ‘런닝맨’처럼 취재현장을 뛰어, 독자들에게 웃음과 ‘힐링’을 선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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