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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우수영 명랑대첩축제 게스트 다나카 유키오 축하쇼 논란

장덕중 | 기사입력 2023/08/20 [12:57]

해남 우수영 명랑대첩축제 게스트 다나카 유키오 축하쇼 논란

장덕중 | 입력 : 2023/08/20 [12:57]

20일 2023명량대첩축제 홈페이지와 SNS 등에는 올해 축제 특별 손님으로 일본 호스트를 콘셉트로 한 개그맨 다나카 유키오(코미디언 김경욱)가 선정돼 축하쇼를 선보인다는 홍보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축제추진위는 "오는 9월 8일 오후 9시 해남 우수영관광지·명량무대에서 펼쳐지는 다나카상의 스펙타클한 공연으로 초대합니다!"라고 다나카 유키오 사진과 함께 공연 소식을 알렸다.

추진위 측은 "명량! 축하쇼에서 함께 즐길 준비 되어있으므니까"라는 일본어 발음을 차용한 한글 표기까지 더했다. 또 모에모에꿍이라 해시태그(#)도 달려 있다.

이 소식에 해당 SNS 계정에는 "명량대첩축제에 일본인 콘셉트 연예인을 기획한 사람과 이 기획을 승인한 사람들 한국인 맞냐" "이순신 장군님이 벌떡 일어나셔서 노하겠다" "노이즈 마케팅인지는 모르겠지만 생각이 없다" 등의 비판 댓글이 쏟아졌다.

다만 일부 네티즌은 다나카가 평소 이순신 장군 동상을 보고 도망가는 등의 개그를 선보여왔던 만큼 유머러스하게 축제를 풀어갈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네티즌들은 "유머를 더한 건데 너무 심각하게 반응하는 듯" "개그 캐릭터인데 지나치게 비약하는 것 아니냐" 등의 반응도 나온다.

논란이 일자 추진위 측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아직 정확한 기획 의도를 밝히거나 해명은 하지 않고 있다.

네티즌들이 이같은 반응을 보이는 것은 개그맨 김경욱은 한국인이지만 그가 연기하는 다나카 유키오라는 캐릭터가 일본 유흥업소 남자 종사자라는 설정이기 때문이다. 머리 모양, 의상 스타일, 발음 등 일본색이 심해 명량대첩축제 축하 연예인으로는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명량대첩축제는 1597년 조선 수군과 전라도민이 일본 수군에 맞서 대승을 거둔 세계 해전사에서 빛나는 전승을 기념하는 호국 역사·문화축제로, 다음 달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울돌목이 위치한 전남 해남군 우수영관광지와 진도군 녹지관광지 일원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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