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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하드머니' 마다않고 … 청년들 2금융권 몰린다

이성민 기자 | 기사입력 2023/11/30 [14:07]

고금리 '하드머니' 마다않고 … 청년들 2금융권 몰린다

이성민 기자 | 입력 : 2023/11/3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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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홍성국 국회의원실     ©

 저축銀 신용대출 185만명 돌파 전년比 4.6%↑

 담보력지닌 30~50대, '2금융권 노크' 지속증가

‘약한 고리’ 20대청년·60대노년 연체율 7% 육박

 

[동아경제신문=김선아 기자] 은행권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자 당장 돈이 필요한 서민들이 2금융권에 몰리고 있다. 특히 약한 고리로 지목되는 20대 청년층과 60대 노년층에서 연체율이 고공행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실이 제출받은 ‘자산 규모 1조원 이상 32개 저축은행의 연령대별 신용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6월말 기준 저축은행 신용대출 차주 수가 184만8000명을 돌파했다. 현행법상 개인신용정보 보관이 가능한 기간(5년) 내 최고치다. 

 

활발한 경제활동으로 담보력을 지닌 30~50대들도 2금융권으로 몰리고 있었다. 세대별로 보면 지난해 6월 이후 일 년 만에 30대에서 2만명, 40대에서 5만3000명, 50대에서 4만2000명의 차주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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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율은 전 세대에 걸쳐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20대 청년층과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올 6월말 기준 20대 연체율은 6.9%로 전년동기(5.3%) 대비 1.6%p 급증했다. 60세 이상의 연체율은 6.8%로 전년동기(6.3%) 대비 소폭 상승하며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홍성국 의원은 “1금융권에서 과거 저금리로 빚을 낸 ‘이지머니’ 차주들이 늘어난 이자 부담에 고통받고 있다면, 2금융권에서는 현재 은행권 문턱을 넘지 못해 ‘하드머니’도 마다않는 중저신용자들이 생존을 건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덧붙여 “미래 대한민국의 주역인 청년들이 20대 때부터 고리대의 늪에서 좌절을 경험한다는 것은 장기적인 성장 관점에서 우려할 만한 일”이라며 “금융당국은 당장의 부실을 틀어막는 데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내다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원본 기사 보기:동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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