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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협박녀, 교도소서 만난 절친 여실장과 사이 틀어지자 마약신고

장덕중 | 기사입력 2024/01/02 [12:18]

이선균 협박녀, 교도소서 만난 절친 여실장과 사이 틀어지자 마약신고

장덕중 | 입력 : 2024/01/02 [12:18]

 

                                                이선균 협박녀

 

배우 이선균씨 죽음은 그를 협박해 '5000만원'을 뜯어낸 유흥업소 실장의 지인인 20대 협박녀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배우 고 이선균씨를 협박해 5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된 20대 여성이 평소 친하게 지내던 유흥업소 여실장과 사이가 틀어지자 그의 마약 투약 증거를 경찰에 제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이선균 마약 의혹'은 공갈과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된 A(28·여)씨가 유흥업소 실장 B(29·여)씨를 마약범으로 지난해 10월 초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신고하며 시작됐다. 당시 A씨는 B씨 머리카락을 증거로 들고 경찰을 찾았다.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A씨는 교도소에서 마약 투약 전과 6범인 B씨와 처음 알게 됐다. 이후 같은 오피스텔 위아래층에 살며 친하게 지낸 사이였다.

 

A씨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에 직접 찾아가 B씨의 머리카락 등 증거물을 제공했다. 결국 B씨는 A씨의 결정적 제보로 지난해 10월 18일 경찰에 체포됐고 사흘 뒤 구속됐다.

 

A씨는 또 비슷한 시기에 이씨에게 2억원을 요구하며 협박해 결국 5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이씨와는 전혀 모르는 사이였지만 그의 연락처를 알아내 “(마약을 투약한) B씨를 구속시킬 건데 돈도 받아야겠다”며 “B씨에게 준 돈을 모두 회수하고 (나한테 줄) 2억원으로 마무리하자”고 협박했다.

 

이씨 측은 A씨와 B씨가 공갈 사건을 공모한 것으로 의심했다. 이씨는 지난해 9월 B씨가 “모르는 해킹범이 우리 관계를 폭로하려 한다. 돈으로 막아야 할 거 같다”고 해 먼저 3억원을 건넸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찰은 일단 A씨와 B씨가 서로 짜고 함께 이씨를 협박하진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A씨가 평소 언니라고 부르며 매우 가깝게 지낸 B씨를 마약 투약범으로 경찰에 제보한 배경에 금전 문제와 이씨 협박 사건이 깔린 것으로 보고 있다.

 

둘 사이에 돈 문제로 갈등이 있었고, 경찰이 B씨를 구속하면 자신이 이씨를 협박한 사건도 묻힐 것으로 A씨가 계산한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다.

 

A씨와 B씨는 교도소에서 알게 된 사이다.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A씨는 마약 투약 전과 6범인 B씨를 언니라 부르며 친분을 쌓았다. 출소 후에는 집을 B씨 오피스텔 위층으로 옮기기까지 했다. 그런데 사이가 틀어지자 B씨를 경찰에 신고했고 비극이 시작됐다.

 

 

마약 혐의로 세 차례 경찰 소환 조사를 받으면서 내내 억울함을 호소했던 이선균씨는 지난해 12월 27일 끝내 세상을 등졌다. 경찰은 이선균씨가 사망했지만, 공갈과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된 A씨에 대한 수사는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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