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향로봉) 체감 -30도, 서울 -20℃...북극 한파 절정, 서해안·제주 대설
장덕중 | 입력 : 2024/01/23 [12:34]
오늘(23일) 북극 한파 영향으로 전국이 꽁꽁 얼었다.
수은주는 최저 -25도 밑으로 내려갔으며 서울의 아침 기온도 이틀 사이에 10도 넘게 떨어졌다.
서울(종로)의 아침 최저기온은 -14.0도이고 체감온도는 -21.1도까지 내려갔다.
중구의 기온은 -15.9도, 은평구의 기온은 -15.0도까지 내려가면서 서울 내에서 특히 더 추웠다.
서울 아침 기온은 지난 21일(-2.4도)과 비교하면 이틀 만에 11.6도 내려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 8시 기준 아침 공식 최저기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관령으로 -20.2도를 기록했습니다.
태백의 기온은 -18.5도로 뒤를 이었고 철원 -16.4도, 정선 -16.0도, 동두천 -15.7도, 북춘천 -15.3도 등으로 경기·강원 북부 지역의 기온이 낮았다.
기상관측소가 아닌 자동기상관측시스템(AWS)에서 측정한 값으로는 화천 사내면 광덕산의 기온이 -25.3도까지 떨어졌다.
고성 향로봉의 기온도 -24.1도까지 내려갔으나 이 값은 기상청이 관리하는 '공식기온'으로는 인정되지 않다.
체감온도는 인제(미시령)와 평창(대관령), 고성(향로봉) 등에서 -30도를 밑돌았다.
수요일인 내일(24일) 아침에는 날씨가 더 추울 가능성이 높다.
아침 최저 -18~-2도, 낮 최고 -5~3도로 오늘과 예보는 비슷하지만 이틀 연속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최저기온이 더 낮아지는 곳이 많겠다.
바람도 전국에서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는 더 내려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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