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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경마도박장 개장 강행...분노한 인근주민들 반대 집회

용산경마도박장 추방대책위, "어떻게든 경마장의 마권 발매를 막겠다"

보도부 | 기사입력 2015/05/31 [16:07]

용산 경마도박장 개장 강행...분노한 인근주민들 반대 집회

용산경마도박장 추방대책위, "어떻게든 경마장의 마권 발매를 막겠다"

보도부 | 입력 : 2015/05/31 [16:07]
한국마사회가 학교 정화구역 부근에 용산 경마도박장 장외마권 발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마 도박을 시작하자 분노한 인근 주민과 시민 단체들이 도박장 입구에서 반대 집회에 돌입했다.
▲ 31일 한국 마사회 용산 화상경마장이 지역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 반대에도 개장을 강했다  © 신문고 뉴스
 
마사회 측은 경마도박장 현관에 개장을 반대하는 주민 등의 이름이 적힌 법원의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결정 고시문을 붙여놓은 채 31일 오전 9시부터 영업을 개시했다.  
 

신문고 뉴스에 따르면 용산화상경마도박장 반대주민대책위원회(대책위)는 이날 오전 10시 용산구 한강로 3가에서  지역 주민과 용산화상경마도박장추방대책위원회 등 시민단체 회원 100여명은 오전 9시부터 서울 용산구 원효로 화상경마장 건물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한국마사회의 개장 강행은 주민들을 무시하고 교육환경 및 주거환경을 짓밟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마사회는 주민과 협의하라는 국무총리 지시에도 지금껏 진지한 대화 노력을 보이지 않았고, 개장전 국회 상임위와 협의한다는 결정사항도 지키지 않아 국회 역시 정면으로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오전 10시 25분까지 경마장 내로 들어선 손님은 총 40여명이었고 집회 참가자들은 현관 앞에서 플래카드와 깃발을 든 채 경마장 개장 및 이용에 반대하는 선전전을 벌였으나 손님들의 입장을 물리적으로 저지하지는 않았다.

    

안진걸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도박장계에 원수를 잡으려면 화상경마장을 소개하라는 말이 있다"며 "더구나 학생들이 공부하는 지역 인근에 화상경마장을 여는 것은 어른들이 평소에 가르치려는 누구나 열심히 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과는 전혀 반대로 사행심리, 한탕주의만 배우게 하는 결과"라고 비판했다.

 

당장 235m(직선거리 기준) 앞에 경마장을 두게 될 인근 학교 학생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성심여고 2학년이라고 소개한 한 학생은 "경마장에서 돈을 잃고 나오는 어른들이 폭력을 가할 수 있다는 생각에 불안하다"며 "경마장에서 인근 지역에 CCTV를 설치한다고는 하지만, 이는 사후 대책용이지 범죄 예방용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기자회견이 끝난 오전 11시10분께 참여연대·안전시민사회연대 등과 김광진 국회의원 등은 경마장 중간 출입구에 앉아 반대 발언등을 이어갔다.

    

한편 주민들은 마사회측이 주민 얼굴 등을 채증하는 데 대해 격렬히 항의하기도 했다.

 

이에 박진국 마사회 홍보실장은 집회참가자들은 업무방해로 경찰에 신고했다"며 "채증한 것은 법익이 침해당했을때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법적조치를 해야 하는데 나라에서 증거까지는 수집해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경찰이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길 기다리고 있다"며 "직접 충돌을 하는 것은 법에 위반되는 자력구제에 해당하기 때문에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한편 이날 기자회견, 집회에는 김광진·전병헌 국회의원, 조규영·김진철·김종옥·박양숙·한명희 시의원, 김성열·김경실 용산구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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