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중 해외 카드 사용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1분기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 통계를 보면 올 1∼3월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은 32억1천만 달러(약 3조5천억원)로 전분기 대비 0.5%(1천600만 달러) 증가했다.
작년 3분기의 최대치 였던 32억 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실제로 올 1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470만 명으로 작년 4분기의 415만 명보다 13.1% 급증했다.
사용카드 종류별 사용비중은 신용카드가 70.9%, 직불카드가 5.1%다.
한국은행은 이같은 현상을 설 연휴가 낀 데다 유가하락 영향으로 해외여행객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올 1분기에 국내로 들어온 외국인 관광객은 줄어 외국인의 한국 내 카드 사용액은 감소했다.
지난 1~3월 방한한 외국인은 321만 명으로 작년 4분기 대비 9.0% 감소했다. 외국인 입국자 수의 45%를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143만 명)도 전분기 대비 1.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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