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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경남 고성군 쓰레기도 모자라 거제 시신까지…

시 의회는 반대 목소리 거세, 222억 예산 확보 불투명

보도부 | 기사입력 2015/10/06 [09:29]

통영시, 경남 고성군 쓰레기도 모자라 거제 시신까지…

시 의회는 반대 목소리 거세, 222억 예산 확보 불투명

보도부 | 입력 : 2015/10/06 [09:29]

"통영에 고성 쓰레기에 이어 거제 시신까지 가져 오겠다는게 이게 힐링 도시를 지향하는 통영시 행정인가? 우리 선출직들이 시민들한테 돌 맞을 일 아닌가 심히 걱정 된다 “
 
강혜원 의장을 비롯한 시 의원들이 통영시 추모공원 현대화 사업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통영시는 5일 오후 시 회의실에서 용역업체와 시의원,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영시 추모공원 현대화 사업 기본설계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이 사업은 민선 6기 김동진 통영시장의 주요 공약사업 중 하나로 당초 40년 이상 사용해 온 기존 화장장과 납골당, 장례식장을 철거하고 일대 9만4천901㎡ 추모공원으로 탈바꿈 시키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55억여원(국비 87억9천만원, 시비 168억원)으로 올해부터 사업에 착수해 오는 2019년 완공 예정이다.
 
하지만 용역보고가 이어지면서 대폭 수정돼 규모를 축소하는 안을 내 놨다.
 
이날 최종보고에서는 사업규모를 2천967㎡로, 화로를 5기에서 4기로, 진입도로 폭을 10m에서 12m로, 사업비는 255억에서 222억으로 예상했다.

시설현대화 이후에는 운영비용이 현재 3억8천에서 6억으로 인력도 4명에서 7명으로 늘어난다. 
 
심명란 시 행복나눔과장은 “성인 1구당 화장료는 관내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관외 45만원에서 60만원으로 인상해 늘어나는 운영비와 인건비를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추모공원 현대화 사업을 바라보는 통영시의회의 시각은 싸늘하다. 화장장 같은 시설은 삶에 꼭 필요하지만 가까이 두기는 꺼리는 기피시설인데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확장하겠다는 통영시가 못 마땅한 것이다. 진입도로 확장과 시설 리모델링 선에서 그치자는 게 시 의원들의 중론이다.
 
강혜원 시 의장은 “현재 우리시의 채무가 333억원 이고 재정자립도마저 14% 수준인데, 추모공원 현대화 사업 예상 예산이 222 억이지만 준공시에는 300억 도 될 수 있다. 너무 방대한 사업이다. 화로는 4기를 계획하는데 지금 3기로도 인구에 비해 충분하다. 시비 200억 확보를 무슨 돈으로 할 것이며 고민스럽다” 고 반문했다. 
 
강 의장은 이어 “관외 이용객 증가로 장의차가 무전동을 자주 다닐 경우 입구 주민의 민원도 발생할 것이다. 화장장으로 부터 불과 200이내에 RCE생태공원이 있어 걱정이 앞선다.시 형편상 이것보다 더 급한 사업이 많다“면서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현행 법에는 각 지자체 마다 화장장을 설치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그러나 자체 화장장을 갖추지 못한 거제는 인근인 통영화장장을 이용해야 한다.
 
전국 230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통영시는 96.2%로 화장률이 가장 높다. 거제지역의 연간 사망자는 900여명으로 이 가운데 화장비율이 전체 사망자 수의 76%다. 통영시 화장 처리 능력은 12구지만 현재 관내와 관외 이용자를 합쳐 약 5구 정도를 처리하고 있어 화장 시설이 부족하지 않다.
 

통영시 의회가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추모공원 현대화 사업을 반대하는 이면에는 고성군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2018년 이후 명정동 소재 쓰레기 소각장에서 태우겠다고 밀어 붙이고 있는 통영시의 정책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이와 관련 배윤주 의원은 “30년 이상을 도심으로 고성쓰레기 가져오면서 살아야하는데 시민들의 삶의 질은 떨어지고 청정 통영의 이미지는 추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상식 의원은 “고성쓰레기 갖다가 통영에서 태운다?. 한 마디로 ‘쪽 팔린다’ 통영시민의 자존심 문제”라고 성토했다.
 
정책입안이란 국민적 이익이라는 목표에 실질적으로 부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 안 중에서 최적의 방책을 선정하는 행위지만 통영시의 밀어붙이기식 일방적 정책 추진이 통영시민의 대의 기관인 통영시의회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꼴이 됐다.
 
                                                                                     통영인터넷뉴스  박 건오기자
 
 
 
원본 기사 보기:hki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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