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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바다 수온 47년간 1.2도 상승…"서식 어종 바뀌나"

허승혜 | 기사입력 2016/01/08 [09:34]

한반도 바다 수온 47년간 1.2도 상승…"서식 어종 바뀌나"

허승혜 | 입력 : 2016/01/08 [09:34]
▲     © 뉴스포커스

 

 

지구 온난화로 한반도에 서식하는 어류의 종류가 바뀌고 있다.

 

8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1968년부터 2014년까지 47년간 한반도 주변 바다의 평균 표층 수온은 16.1도에서 17.3도로 약 1.2도 올랐다.

 

수온이 바뀌면 해류 흐름이나 먹이 생물량과 분포 등도 덩달아 변해 이를 따라 물고기도 이동한다.

 

동해에 서식하는 명태는 온난화와 자원 남획이 맞물려 어느새 자취를 감췄다.

 

국내에서 수입하는 명태의 주요 어장은 오호츠크해 어장과 북서부베링해 어장 등이다.

 

겨울철 동해 연안에 산란하는 도루묵도 자원이 감소했다. 연간 어획량이 1970년대에 최대 2만여t에 달했으나 2000년 이후 3천t 안팎으로 줄었다.

 

명태와 도루묵이 떠난 동해에는 난류성 어종인 오징어와 멸치 등이 이사와 살고 있다.

 

겨울철 제주 해역과 남해안에 주로 형성되던 오징어 어장은 1990년대 후반 들어 동해안 전역으로 확대됐다. 동해에서도 경북 연안에서 주로 잡히던 오징어가 이제 강원도 앞바다에서도 많이 잡힌다.

 

동중국해로부터 난류가 북상해 서해안에도 오징어 어장이 생겼다. 1990년대 중반 이후 수온 변화로 오징어 서식환경이 좋아져 오징어가 몰려오기 시작했다.

 

남해안에 대표 어종이던 멸치도 동해와 서해를 포함해 우리나라 바다 전역에서 잡히고 있다. 멸치는 1993년 이후 20년 넘게 연간 어획량 20만t 이상을 유지하는 국내 어업생산량 1위 어종이다.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면 앞으로 더 가파르게 표층 수온이 오를 수 있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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