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이 술·바나나맛우유 등 상품을 제치고 편의점 매출 1위 자리에 올라섰다.
23일 편의점 CU(씨유)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7일까지 약 3천개에 이르는 취급 품목(담배 제외)의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백종원 한판 도시락(3천500원)의 매출이 가장 많았다.
이 뿐 아니라 백종원 매콤불고기정식(3천900원)과 백종원 맛있닭가슴살(3천900원)도 각각 3위, 8위를 기록했다.
소주·맥주·바나나맛우유·캔커피 등 가장 대중적 주류와 음료가 상위권을 휩쓸었던 경우와는 매우 이례적이다.
이처럼 CU 간판 상품군에 큰 변화가 나타난 가장 직접적 이유는 지난해 12월 요리연구가 백종원씨와 손잡고 내놓은 백종원 도시락 시리즈의 인기와 1~2인 가구의 증가로 분석할 수 있다.
CU의 도시락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9배로 뛰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0년 15.5%였던 우리나라 나홀로 가구(1인 가구)의 비중은 지난해 27.1%로 치솟았고, 2025년에는 31%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2인 가구 비중 역시 2000년부터 2015년 사이 19.1%에서 26.7%로 7%P이상 늘었다.
CU 관계자는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한 끼를 든든하게 집밥처럼 해결하기 위한 간편식 수요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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