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가격이 낸릴줄 모르는 가운데 서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되고 있다.
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3일 기준 양파 상(上)품의 ㎏당 평균 도매가격은 1천610원으로 1년전(676원)보다 약 2.4배(138.2%)로 올라 평년 가격(906원)과 비교해도 77.7%나 높다."고 밝혔다.
㎏당 평균 도매가격은 지난해 7월 1천150원, 8월 1천386원, 9월 1천400원, 10월 1천417원, 11월 1천594원, 12월 1천717원, 올해 1월 1천673원, 2월 1천632원이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해 양파 물가는 128.8% 급등해 농축수산물 가운데 가장 높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양파 값이 치솟은 것은 지난해 재배면적이 줄어든 데다가 가뭄과 고온으로 작황이 부진해 생산량이 줄어든 영향이다.
재작년인 2014년에는 양파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많다 보니 가격이 낮아 농가들이 재배 면적을 24.6%나 감소했다.
결국 작년 양파 생산량은 109만t으로 평년(140만t)보다 31만t(22%)이 부족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은 계약 재배 물량을 확보하고 의무 수입물량인 저율관세 할당물량(TRQ)을 증량하는 등 양파 수급 조절에 나섰다.
올해 양파의 가격 상승폭이 작년보다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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