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서점 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9일 한국서점조합연합회에 따르면 도서만 판매하는 순수서점이 2013년 1천625개에서 2015년 1천559개로 66개(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 분포한 순수서점은 2003년 2천247개를 기록한 이래 2005년 2천103개, 2007년 2천42개, 2008년 1천825개, 2011년 1천752개로 매년 감소했다.
특히 문 닫은 일반서점 중 전용면적 165㎡(약 50평) 미만의 소규모 서점이 전체의 87%를 차지하는 187개로 집계돼 소규모 서점의 경영난이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6대 광역시에 소재한 서점이 총 1천178개로 전체의 55.7%를 차지했으며 지방은 44.3%에 그쳤다.
대전(44곳), 광주(30곳), 부산(23곳) 등의 지역에서 서점 수가 눈에 띄게 감소한 가운데 인천시 옹진군, 경북 영양군·울릉군·청송군, 경북 봉화군, 전남 신안군 등 6곳은 서점이 단 한 개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점이 단 한 개뿐인 서점 멸종 예정 지역도 2013년 대비 7곳이 추가돼 총 43곳에 이른다.
서점 1개당 인구는 평균 2만4천869명이며 서점당 학교 수는 10.4개, 학생 수는 4천726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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