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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삼성 관련 검찰 입장 어정쩡?

"다 파헤치지 못하는 검찰의 심정을 이해는하지만 .."

김휘대 기자 | 기사입력 2007/11/09 [17:00]

[기자수첩]삼성 관련 검찰 입장 어정쩡?

"다 파헤치지 못하는 검찰의 심정을 이해는하지만 .."

김휘대 기자 | 입력 : 2007/11/09 [17:00]
 
범죄 행위를 검찰이 독자적 정보로 알던지 일반 국민들의  제보로  알게 되던지, 일단사건을 접수하면 수사를 하는 것이 검찰의 기본적 자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 비자금 사건에 대하여 검찰이 뇌물 받은 검사들의 명단을  밝히지 않으면 수사를 안 하겠다는 것은 직무유기에 해당하는 사항이다.

비자금의 정보를 밝히면 감사하게 받아드리고 고맙다고 인사를 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이건만  검찰은 체통도 지키지 못하고 자신들 조직의  위기를 일반 국민들에게 전가하려고 무례한 망발을 하고 있다.

검찰이 할일을 왜 국민들이 해야 하는가? 검찰이 알고 안하는지 몰라서 안하는지 국민들은 그것이 궁금하다.

국민들이 제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에게 더 알려 달라는 것은 검찰스스로가 조직의 무능을 고백하는 것이며 검찰조직의 존재를 스스로 거부하는 것이 된다.

검찰의 솔직한 심정은 어느 선까지 해야 하는지 그 선을 책정하기위하여 그렇게 주문한 것이라고 보여 진다.

참으로 썩어빠진 한국사회의 진실을 다 파헤치지 못하는 검찰의 심정을 이해는 하지만 얼마나 검찰이 무능하면 그렇게 까지 하는가 싶어서 측은한 생각마저 든다.

그런 입장을 가지고 검찰의 독립을 어찌 주장할 수 있단 말인가? 검찰은 솔직하게 말해야한다. ‘한국사회가 너무 썩어서 손 되면 나라가 흔들려서 안 되니 국민여러분 이해하여 달라.’ 그렇게 말하는 것이 더 좋다고 본다.

어차피 군사정권에서 관행처럼 되어오던 비자금문제가 문민시대인 이제는 정리가 되어야한다. 검찰은 속죄하는 마음으로 삼성비자금 문제를 깨끗하게 정리하고 거듭나길 기대한다.

검찰이 이번에 어물쩡하게 넘어간다면 국민적 저항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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