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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태의 시] 죽음에 대해

정성태 시인 | 기사입력 2017/03/10 [23:18]

[정성태의 시] 죽음에 대해

정성태 시인 | 입력 : 2017/03/10 [23:18]

 

 

 

 

죽음에 대해


                         정성태


하늘 아래 어떠한 경우에도
죽음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
그것이 인간에게 주어진
최대 비극이자 동시에 희극이다.

만일 인간의 삶이 영속적이라면
제도화된 노예적 질곡으로부터
벗어날 길 없는 숱한 사람의 나날이
그 얼마나 참담한 감옥이겠는가?

늙고 산화해 간다는 것은
죽음과의 시간과 가까워진다는 것.
그것이 깨달음 이면에 오는 
본원적인 즐거움이 돼야 한다.


정성태(시인 / 칼럼니스트)

정성태(시인 / 칼럼니스트) : 1963년 전남 무안 출생. 1991년 시 '상실과 반전' 등으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작가회의 회원,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회원. 시집 "저기 우는 것은 낙엽이 아니다" 외. 정치칼럼집 "창녀정치 봇짐정치"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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