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가 오늘(3일)부터 영업 시작…눈에 띄는 상품으로 ‘주목
윤진성 기자 | 입력 : 2017/04/03 [16:52]
[플러스코리아타임즈= 윤진성 기자]국내 첫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가 오늘(3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최대 2%포인트 낮은 대출금리와 2%대의 예금이자로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인터넷은행인 만큼 24시간 365일 어느 곳에서나 원하는 은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점이 눈에 띈다. 시중은행보다 싼 금리로 돈을 빌려주고 돈을 맡기는 고객에게 더 많은 이자를 주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예금 중에 대표적인 상품은 ‘코드K 정기예금’이다. 코드K 정기예금 금리는 1.5% 내외인 시중은행 금리보다 0.5%포인트 높은 2%다. 3년 만기 적금 역시 최고 2.65%로 2% 미만인 시중은행보다 더 높다.
예금이자를 음악 쿠폰으로 받는 것도 가능하다. 케이뱅크는 지니뮤직과 함께 음원 서비스 이용권을 이자로 받을 수 있는 ‘뮤직K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1.68%의 현금이자와 30일간 음원 다운로드 및 실시간 음악 감상이 가능한 ‘지니뮤직 이용권’ 중에 선택이 가능하다.
대출에서의 금리 또한 파격적이다. 케이뱅크는 신용 4~6등급 고객에 최저 연 4.19%의 중금리 대출을 내놓았다. 현재 시중은행의 중금리 대출이 6% 내외, 제 2금융권이 10%가 넘는 것을 감안했을 때 놀라운 수치다. 일반 신용대출인 ‘직장인K 신용대출’의 최저금리는 2.73%다.
고객센터는 전화와 메신저, 이메일 등으로 24시간 실시간 상담이 가능하다. 전국 1만여 개 GS25 편의점에 설치돼 있는 현금입출금기(CD/ATM)도 24시간 365일 수수료 없이 이용 가능하다.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은 “지금까지 고객들은 은행 ‘일’이라거나 은행 ‘업무’를 보러 간다고 할 정도로 서비스 이용 시 은행이 정한 룰에 따라야 했다”며 “케이뱅크는 고객의 관점에서 원하는 은행서비스를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은행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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