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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트럼프를 보라” 문 대통령에 쓴 소리

임두만 | 기사입력 2017/06/06 [02:09]

박지원 “트럼프를 보라” 문 대통령에 쓴 소리

임두만 | 입력 : 2017/06/06 [02:09]

[신문고 뉴스] 임두만 편집위원장 = 문재인 대통령 당선 후 줄곧 문 대통령을 칭찬하던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작금의 문재인 정부 정국 운영에 대해 따끔한 쓴 소리를 했다.

 

▲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    

 

그동안 박 전 대표는 문 대통령의 5.18 기념사, 호남인사 중용, 국정원 검찰 등 권력기관 힘 빼기 등 정치를 지금은 문재인의 시간이라며 칭찬했다. 또 실제 이 같은 문 대통령의 행보는 국민들에게 크게 지지를 받으며 인기가 수직 상승했다.

 

하지만 그가 요직에 등용하려던 인사들의 흠결이 쏟아지면서 욱일승천하던 인기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즉 취임 후 지지율이 88%에 이르러 역대 대통령 최고 지지율을 나타냈으나 불과 일주일 사이에 지지율이 10%가까이 빠진 것이다. 그리고 그 이유가 공직 후보자로 천거된 인사들의 크고 작은 흠결 때문이란 것이 공통된 의견이므로 박 전 대표는 이런 상황을 지적하면서 지금이야말로 제대로 된 협치’가 필요하다며 “미국의 트럼프를 보라”고 일갈한 것이다.

    

박 전 대표는 5일 밤늦은 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때 연정은 검토하다 접고 당선 후 협치를 강조하며 여소야대 정국을 행정명령으로, 개혁의 깃발을 들고 출발하면 국민지지를 등에 업고 야당은 따르라로 방향을 정한 것 같다.”고 비판의 운을 뗐다.

 

이는 문 대통령과 민주당 권력의 현 행보가 일방통행식의 국정운영을 할 개연성이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그러면서 박 전 대표는 이 같은 일방통행식 정국운영은 성공할 수 없음을 말했다.

    

따라서 그는 이 글에서 “저는 대통령께서 최소한 180석 이상 의석 확보의 길을 선택하고 1년간 적폐법 제개정으로 법률정비가 새로운 대한민국 개혁을 위해 가장 필요하다 생각했다.”고 적었다. 이는 곧 문 대통령이나 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을 우군화하려는 노력을 했어야 한다는 완곡한 표현이다. 그러면서 그렇게 하지 않은 문 대통령의 행보를 아쉬워 했다.

    

박 전 대표는 “(문 대통령) 취임 15일간 깜놀(깜짝 놀랄)인사와 개혁조치는 국민을 감동시켰다. (그래서)88%의 지지를 받았다. 저는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고 이로 인해 오해도 있었지만 저는 개의치 않고 ‘잘하면 박수를 쳐야 한다’고 했다.”고 지난 과정 문 대통령을 칭찬한 이유를 말했다.

    

이어 “그러나 태풍은 강하지만 길지 않고 파괴를 가져오나 반드시 복구가 된다고 했다. 또한 산들바람은 불지만 봄날은 간다, 시인 김수영은 바람이 불면 잡초는 먼저 들어눕지만 바람이 가기 전에 잡초는 일어선다 했다.”며 그동안 줄곧 자신이 페이스북에서 순간적 인기의 부질없음을 지적한 것을 되새겼다. 바탕이 다져지지 않은 욱일승천 인기에 대한 경고를 미리 했음을 지적한 것이다.

    

이후 박 전 대표는 현재의 정국을 빨간불로 인식하고 있음도 말했다. 그는 “문재인 시간, 문재인 태풍은 15일간(이었다.), 16일째 되는 날부터 총리인준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며 이낙연 김상조 강경화 등 공직후보자 흠결이 인기가도의 질주를 정지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빨간불이 들어왔으나 이 상황의 타개에 국민의당이 협조했음도 상기시켰다. 즉 자유한국당의 강경한 반대로 표류하던 이낙연 총리 국회 인준투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민의당이 역할을 했으며 그래서 인준안이 무사히 통과되었음을 말한 것이다,

    

그리고 지금 핵심 현안인 “김상조 공정위원장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김희수 헌재소장 후보자 등에 대해 경과보고서 채택도, 이어질 청문회도 빨간불이지만 이번에도 국민의당 협력이 필요하다 생각한다.”고 강조, 지금은 국민의당이 문재인 정권 도우미를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하지만 그러함에도 “이미 청와대 두 수석급 인사가 사실상 경질되었고 두 행정관 또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말로 문재인 정부의 공직 후보자 검증에 구멍이 뚫렸음을 비판했다.

 

실제로 취임 한 달이 안 된 이 정권에서 안현호 인사수석 내정자의 내정취소, 김기정 안보실 2차장의 경질이 있었다. 이는 누가 뭐래도 권력 이너서클의 인사검증 미흡이 드러난 사례다.

 

더구나 자신의 저서에서 노골적 여성비하로 지탄을 받고 있는 탁현민 의전비서관실 행정관은 공식 사과를 했으나 그 여진이 만만치 않다. 또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서 롯데측을 변호하고, 가습기 살균제 사견 가해회사인 옥시측을 변호했으며, 통합진보당 해산 헌법재판소 심판 당시 박근혜 정부측 변호인으로 활동한 이인걸 반부패비서관실 행정관의 부당함을 지적하는 소리는 문재인 정권 우군 내에서도 팽배하다. 박 전 대표는 이를 지적 "두 행정관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이후 박 전 대표는 “6월이 오면 1,김이수 헌재소장 2, 공공일자리 추경 3, 사드 4, 비정규직 5, 최저임금 6, 아드님 취업비리 7, 홍준표 지사 귀국 등에서 갈등이 시작된다고 예측, 청와대와 여당 인사들에게 경고했다”면서 “예측보다 빨리 (빨간 불이)총리 청문회부터 시작되었다.”고 분석했다.

    

그리고는 “(청와대와 여당 인사들에게)앞으로 8월까지 약 30여 인사청문회가 기다리고 있음도 상기시켰다.”면서 “현행 국회선진화법을 두고 현행 악법을 두고 검찰 국정원 방송 개혁 등이 순조롭게 행정명령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하신다면 트럼프 대통령을 보시면 답이 나온다.”고 경고했다.

    

또 이 같은 경고와 함께 “큰 그림이 필요하다.”면서 “그래서 저는 GRAND DESIGNER가 없다고 지적했고 이제라도 필요하다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잘하니 깃발 들고 따르라면 국민도 국회도 언론도 저항한다.”면서 “악법 정비가 최대의 개혁이고 미래다. 진정한 소통과 협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이는 것으로 이 정권에 대해 쓴 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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