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한 달 동안 우리나라가 상품·서비스 등의 교역에서 얻은 흑자가 작년 5월에 비해 43% 줄었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한반도 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한국 여행 제한 조치로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면서 여행 관련 적자가 급증한 것 등이 원인이다.
한국은행은 5일 이런 내용의 2017년 5월 국제수지를 발표했다. 올 5월 경상수지는 59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 행진은 2012년 3월부터 63개월째다. 그러나 올 5월 경상수지 흑자는 작년 5월(104억9000만달러)에 비해 45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항목별로는 여행수지 적자(13억6000만달러)가 가장 컸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있었던 2015년 7월(14억7000만달러) 이후 최대다.
작년 5월(적자 2억5000만달러)과 비교하면 적자가 5.4배로 커진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사드 배치에 따른 제한으로 올 5월 중국인 관광객이 작년 5월에 비해 45만3000명(64%) 줄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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