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채소 값 상승…체감물가 3.1% 올라
이경 | 입력 : 2017/08/02 [09:16]
올여름 폭염과 집중호우로 채솟값이 껑충 뛰면서 밥상 물가가 크게 올랐다.
정부는 비축분을 풀어 공급량을 늘리고 할인행사를 하는 등 치솟는 물가에 대한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소비자들이 자주 사는 품목들을 모아놓은 생활물가지수, 체감 물가는 3.1% 상승해, 5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물가가 들썩이자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우선 배추 등의 비축 물량을 풀어 공급을 늘리고, 배추와 무, 양파 등을 농협에서 최대 50%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또 돼지고기도 이달 말까지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이달까지는 폭염과 태풍 같은 물가 불안요인이 여전해 서민들의 장보기 부담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걱정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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