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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대표, 언론과도 한판전쟁을 할 것인가?

중앙일보 “추미애가 정치적폐”...與, 중앙 강력 비난...양측 전운 삼상찮다.

임두만 | 기사입력 2017/09/15 [17:54]

추미애 대표, 언론과도 한판전쟁을 할 것인가?

중앙일보 “추미애가 정치적폐”...與, 중앙 강력 비난...양측 전운 삼상찮다.

임두만 | 입력 : 2017/09/15 [17:54]

[신문고뉴스] 임두만 편집위원장 = 집권여당과 중앙일보의 전운이 감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최근 발언을 놓고 중앙일보가 “‘정치 적폐’가 된 추미애 대표의 품격 없는 언어”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강력 비난하자 민주당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며 "빠른 시간 안에 해당 언론사의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한다"고 반발, 양측의 전운이 심상치않게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임두만

    

15일 중앙일보는 “‘정치 적폐’가 된 추미애 대표의 품격 없는 언어”라는 사설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품격 있는 언어를 바라는 건 과연 무리인가.”라며 “머리 자르기” “뗑깡” “골목대장” 등 최근 추 대표의 발언들을 망라하고는 “국민의당이 추 대표의 사과 없이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상정 논의조차 하지 않겠다고 나서 국회 통과에 다시 빨간불이 켜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헌정 사상 초유의 대법원장 공백 사태의 우려가 아니더라도 추 대표의 발언은 일국의 집권 여당 대표로서 기대되는 품위에 크게 못 미치는 조야한 것들”이라고 비판했다.

    

또 “꼬인 정국은 풀고, 안 될 협상도 도모하는 게 집권당 대표의 자세”라며 “그런데도 추 대표는 당 안팎의 갈등을 부채질하기만 할 뿐 야권에 협조를 요청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런 다음 “추 대표는 정제된 언어로 정치 마비를 복원하는 협치 리더십을 발휘할 자신이 없다면 대표를 그만두는 게 낫다.”며 “여소야대 구도에서 여당 대표가 자기 정치를 위해 사사건건 야권을 비난하고 자극하는 건 책임감 없는 행동”이라고 질타했다. 그리고는 “그것은 대통령과 집권당, 국민 모두에게 짐이 될 뿐”이라면서 “그것이 곧 문 대통령이 말하는 청산해야 할 적폐”라고 단언했다.

    

이에 민주당은 당장 대변인 논평을 통해 “품격을 잃은 중앙일보 사설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반발, 여당과 특정 언론사가 대치상태에 놓였다.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15일 “추미애 대표 취임 이후 1년여 기간 중 충격적인 사설을 접했다.”면서 “오늘자 중앙일보의 추미애 대표에 대한 사설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당 대표의 몇 가지 발언만을 놓고 비판과 해석할 수 있지만 그것이 마치 전체인 냥 대표의 거취까지 거론한 점은 매우 유감”이라며 “추미애 대표는 취임 후 1년 동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박근혜대통령 탄핵, 19대 조기대선과 문재인정부의 탄생 등 제1야당 대표로 헌정사상 초유의 일을 헤쳐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과연 누가 품격을 잃었는지 오히려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빠른 시일 안에 해당언론사의 책임 있는 답변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는 중앙일보가 답변하지 않을 경우와 책임있는 해명이 미흡할 경우 권력의 힘을 작동시키겠다는 협박으로 들린다. 그리고 이 같은 협박(?)은 정국 정상화에 전혀 도움이 될 수 없다. 언론의 본연은 권력자의 잘못을 질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치인, 특히 권력자는 언론과 야당, 즉 비판자의 말에 귀를 귀울여야 좋은 정치를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오늘자 중앙일보의 사설은 추 대표에게 약이지 독이 아니다. 물론 중앙일보가 추 대표의 행동이 문 대통령이 주장하는 청산되어야 할 정치 적폐라고 쓴 부분이 많이 아프겠지만 지적한 부분 거의 모두는 언론으로서 필히 해야 할 지적이었다.

 

당징 국민의당은 추 대표의 사과없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준동의안에 협조할 수 없다는데 국민의당 협조 없이 여당이 무슨 수로 이 동의안을 상정하고 투표할 것인가? 즉 지금처럼 여권 전체가 나서 여론으로 국밈의당을 적폐세력으로 몰고 가면 국민의당이 그게 아파서 협조할 것이라는 계산이 아니라면 지금 당장 정국 정상화의 물꼬를 추 대표가 터야 하는 것이 상식이다.

 

따라서 오늘 벌어진 중앙일보와 여당간의 전쟁은 전쟁 대산도 아니며 당연히 추 대표와 여당이 자숙하고 받아들여야 할 사안이다. 추 대표는 끝내 언론과도 한판 전쟁을 할 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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