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승선 병사들을 만나보려 했지만 위문 접견조차 거부

정치부 | 기사입력 2010/03/30 [09:06]

승선 병사들을 만나보려 했지만 위문 접견조차 거부

정치부 | 입력 : 2010/03/30 [09:06]
자유선진당 주요당직자회의 주요내용
 
이회창 대표 모두발언
현재 침몰된 천안함의 함미 부분에 갇혀 있는 승무원을 구출하는 것이 우선 가장 시급한 일이다. 이것은 영화 속의 이야기가 아니고 우리 눈앞에 벌어지고 있는 실제 상황이다.
두 동강이 나서 바다에 가라앉은 한미 선실 속에 우리 젊은이 46명이 갇혀 있다. 그런데 우리는 발만 동동 구를 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오늘 새벽까지도 그 위치조차 확인하지 못했다가 이제 겨우 확인했다는 보도를 들었다.
우리가 뽐내는 기술력이 고작 이 정도였던가 하는 생각이 든다. 정부는 필요하다면 다국적 팀의 기술협력을 받아서라도 한시 빨리 구출해 내야 한다.
이번의 초계함 폭발 침몰 사고에 대한 정부와 군의 불투명하고 석연치 못한 행태에 대해서 질타하지 않을 수 없다. 대통령은 안보장관회의를 4차례나 소집했고 개최했다. 그러나 어떤 내용을 논의했는지, 정부가 그동안 파악한 내용과 앞으로 대책을 어느 정도로 정하고 있는지 정확한 발표가 없다. 정부와 군은 쉬쉬 하면서 가리고 숨기려고만 하는 것 같이 보인다. 우리 생존자들에 대한 접견조차도 막으려고만 든다.
어제 나와 당5역은 국군통합병원을 방문해서 입원 중인 승선 병사들을 만나보려 했지만 위문 접견조차 거부했다. 무슨 구린 구석이 있기에 가리려 하는가.
또 정부와 군의 발표는 모순되고 경망스럽기 짝이 없다.
현재까지 드러난 상황으로 보아 천안함의 침몰 원인은 내부 폭발보다는 외부 타격에 의한 폭발 가능성이 크다. 외부 타격이라면 어뢰 공격이나 기뢰 접촉이고 이것은 북한 개입의 가능성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런데도 정부와 군은 북한 개입의 가능성은 낮다고 발표했다. 아무런 근거도 대지 않고 한 무책임한 발언은 뒤에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
또 우리 당 최고위원회의에 와서 보고한 합참 관계자는 폭발이 있은 후에 함정이 60도 가량 기울어서 그 일부가 침수된 채로 3시간 가까이 항해하다가 침몰했다는 보고를 했다. 그러나 현재 확인된 상황은 폭발 후에 함정이 두 조각이 나서 선미 부분, 선수 부분 따로 침몰된 것으로 되어있다.
사고 발생 후 그 상황 파악조차 정확히 하지 못하고 책임 있는 자의 보고조차 이렇게 지리멸렬(支離滅裂)하다면 이것은 군 체계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어뢰 공격이나 기뢰 접촉이라면 이러한 외부 타격에 무방비하게 초계 작전에 임하는 우리 해군의 전력 상태가 너무나 어이없고 불안하기 짝이 없는 것이다.
이번 사고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 당은 국회에 초당적으로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과 대책 수립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이미 제안한 바 있다. 다시 한번 그 구성을 제안한다.

원내보고(류근찬 원내대표)
국회가 오늘 국방위 전체회의를 연다. 오후 2시에 국방위가 열려 김태영 국방부장관을 출석 시킨 가운데 초계함 사고 원인과 수습 대책 등에 대한 논의를 할 계획이다.
해군 초계함 천안함이 침몰된 지 60여 시간이 넘었다. 함미의 위치가 확인되었다고 하는데 그 안에 우리 해군들이 생존하고 있을 가능성이 분석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해군과 민간인 등 모든 역량을 모아서 오늘 중으로 이들에 대한 수색 작업이 활발히 본격적으로 이루어져 좋은 성과가 나오기를 기대해 마지않는다.
백령도 연안에서 초계함이 침몰된 지 일자로 4일째다. 지금도 정부는 구조와 수색은 물론 사고 원인을 속 시원하게 밝히지 못하고 있다. 사고 원인 뿐 아니라 몇 가지 갈래로 추정되고 추적하는지조차 밝히지 않고 있어 어제까지 네 차례나 안보장관회의를 계속 소집하고 있지만 상황 정리조차 되지 않고 있다. 뭔가 있는 듯한 의혹만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이런 가운데 침몰 원인에 대해서 여러 설들이 난무하고 있다. 의문점만 더 커지고 있어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물론 정부는 침몰 원인 분석과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고 있으나 국회 차원에서 여야 의원으로 구성되는 진상 조사 및 대책 특위 구성 제안을 대표님께서 하셨다.
다시 한번 이 부분을 거듭 제안하는 바이다. 국회 차원의 조사특위가 가동되어 한 점 의혹 없이 실체가 밝혀져야 정부와 군의 진상 조사도 설득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만일 이런 진상조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반드시 이 문제는 국정조사가 뒤따라야 한다.
일차적으로 31일 본회의가 열린다. 본회의 안건에는 초계함 침몰 사고와 관련된 국정 현안 질의가 포함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제안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에게 이 부분을 제의하고 원내 대표단을 통해서 이 문제를 논의하도록 하겠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포토뉴스
메인사진
[포토] 보성녹차마라톤대회, 메타세콰이어길에서 열정의 레이스 시작
1/23
연재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