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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왕사신기' 임나일본부설 인정하나?

"아마 태왕사신기에 돈을 넣은 일본 측의 강한 주문이 있었거나.."

성훈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07/11/18 [08:33]

'태왕사신기' 임나일본부설 인정하나?

"아마 태왕사신기에 돈을 넣은 일본 측의 강한 주문이 있었거나.."

성훈 칼럼니스트 | 입력 : 2007/11/18 [08:33]
얼마 전에 방영된 태왕사신기 18부에서 임나일본부설을 인정하는 듯한 묘한 대사가 방영되어 뜻있는 많은 네티즌들의 강한 지탄을 받았다. 특히 태왕사신기는 일본 자금으로 일본시장을 겨냥해 제작되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이번에 방영된 드라마의 대사도 일본을 위해 일부러 넣지 않았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방영된 대사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신라 사신이 고구려 호태왕에게 하는 말 “폐하도 아시다시피 저희 신라는 오래 전부터 왜구의 노략질에 시달려왔습니다. 허나 이제까지 그리 큰 문제는 아니었지요. 워낙에 긴 해안가에 어디로 출몰할지 알 수가 없어 미리 예방하기는 힘들었사오나, 일단 조정에서 마음만 먹으면 그들이 돌아가는 길을 막아 일거에 소탕할 수 있었사옵니다. 이제 그들이 가야에 근거지를 둔다 하옵니다. 그리 되면 이제 그들은 수시로 침략해 올 것이고 그들의 퇴로를 막지 못하게 되면 저희로서는 큰 낭패가 아닐 수 없사옵니다"

호태왕이 "왜로 하여금 가야에 근거지를 둘 수 있게 한 것은 역시 백제의 압력이 있었기 때문이겠지요?"고 묻자,
신라 사신이 하는 말 "바로 그러하옵니다. 그럼 백제는 왜 그러하는가 하면 바로 저희 신라가 폐하께서 다스리시는 고구려와 손을 잡고 있는 것 때문이란 것입니다" 

▲ 일본 고교 교사 역사자료집에 실려있는 지도. 가야지방에 임나로 씌여 있고, 영토가 백제/신라보다 크며, 삼국으로 진출했다는 진출로
왜 이런 불필요한 대사를 넣었는지 그 의도를 알다가도 잘 모르겠다. 아마 태왕사신기에 돈을 넣은 일본 측의 강한 주문이 있었거나, 김PD와 송작가가 임나일본부설이 뭘 의미하는지  잘 몰라 그랬을 수도 있다. 만일 그랬다면 그런 역사의 문외한들에게 민족의 역사드라마를 외부제작 의뢰한 MBC의 잘못도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럼 인터넷 백과사전에서 임나일본부설이 뭔지 한 번 찾아보기로 하자.
<임나일본부설> 일본의 야마토왜[大和倭]가 4세기 후반에 한반도 남부지역에 진출하여 백제·신라·가야를 지배하고, 특히 가야(임나)에는 일본부(日本府)라는 기관을 두어 6세기 중엽까지 직접 지배하였다는 설.(즉 1910년 조선지배는 일제의 침략이 아니라 일본의 고토수복이라는 명분이 있다는 이론)

1부 스페셜 방영 때 태왕사신기는 광개토태왕비를 보여주면서 비문이 훼손되었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음으로서 임나일본부설을 묵인 인정하지 않았냐는 강한 비판을 받은 적이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직접 임나일본부설과 관련된 대사를 집어넣음으로서, 일본이 임의로 허위조작한 임나일본부설을 역사적으로 사실이라고 안방극장을 통하여 우리 국민들에게 말해 버린 것이다. 이는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아무리 다큐멘타리가 아닌 판타지 드라마라 하더라도 면죄가 될 사항이 아니다. 일반 국민은 비록 판타지라도 역사드라마라면 정사(正史)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허구인 임나일본부설로 인하여 우리 민족은 엄청난 불행에 휩싸이게 된다. 나라를 잃어버리고, 역사도 다 잃어버리고, 수많은 인명이 전쟁터로 끌려가 죽어갔으며, 민족이 이리저리 갈라져 이산가족이 되는 등 이루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엄청난 피해가 있었던 것이다. 

우리 민족적 재앙의 이론적 근거로 조작된 임나일본부설을 일본은 아직도 사실(史實)이라고 말하고 있다. 일본왕도 일제 36년간의 식민지배를 사죄없이 막연히‘서로에게 불행했던 과거’로 간단히 말하고 있다. 그리고 해방 60년이 되어도 임나일본부가 있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아래는 2004년 8월 9일 국내 신문에 난 기사이다.
(인용)
▲ 광개토태왕 비문을 '중국의 비문'로 소개하고 있다.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으로 한국과 중국 정부간 외교 갈등이 첨예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이 지난 3일부터 광개토대왕 비문의 탁본(拓本)을 특별전시하면서 중국의 것으로 버젓이 소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또 광개토대왕 비문의 해석을 놓고 한때 한국과 일본 사학계에서 논란을 빚었음에도, 일본 측의 주장인 ’임나일본부설’을 뒷받침하는 비문 해석만 소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구려사 왜곡’을 둘러싼 ’역사전쟁’이 갈수록 얽혀 들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9일 뉴스의 현장 확인 결과, 이 박물관은 광개토태왕 비를 포함한 고구려 고분군 등이 지난 6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3일부터 2개월의 일정으로 동양관 제8실(2층)에서 광개토대왕 비문 탁본 등 31점의 관련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그런데 2층 전체를 중국의 유물전시관으로 꾸며놓고 광개토태왕 비문의 탁본(원본크기) 여러 장이 전시된 제8실의 입구에 ’중국의 서(書)’라는 간판을 걸어 이 탁본이 중국의 ’서물’(書物)인  것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전시실을 둘러본 일반 관람객들은 광개토태왕 비를 고대 중국의 비석으로, 고구려를 고대 중국의 일부로 착각하고 있었다.

한 미국인 관람객은 "이곳이 중국 전시관 아닌가"라는 반응을 보였고, 다른 일본인 대학생은 "탁본 글자체가 ’중국의 서’로 소개돼 있으니 비석도 중국의 비석이라고 유추하게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박물관의 웹사이트(www.tnm.jp)에서도 이번 전시를 ’중국의 서적(書跡) 특별전시 광개토왕 비’라고 홍보중이다. 또 박물관은 조만간 광개토태왕 비 전시회도 개최한다고 안내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박물관은 1884년 일본군 대위 사코 가게노부(酒勾景信)가 광개토대왕 비문 을 떠서 귀국한 ’묵수확전본’(墨水廓塡本.필묵으로 비문 글자를 베끼는 모사본)도 여러 장 전시중이다. 이 본(本)은 일본이 4세기 한반도 남단에 식민지를 건설했다는 한때 일본학계의 주장인 ’임나일본부’(任那日本府)설을 뒷받침하는데 활용됐었다. 
 
▲ 광개토태왕 비문을 훼손한 실무자 사케오가케노부 대위의 사진

이와 관련, 박물관은 전시관 입구에 걸어둔 광개토대왕 비문에 대한 설명에서 " 비문에 대한 여러 해설이 존재한다"고 전제하면서도, 과거 임나일본부설 주장으로 이어졌던 "신묘년 왜가 바다를 건너와서 백제와 신라를 파해 신민으로 삼았다"(倭以辛卯年來渡海破百殘□□□羅以以爲臣)는 자국학자의 한 가지 해석만을 소개했다.
그러나 이 해석은 비문이 일제에 의해 파괴되고, 세 차례에 걸친 석회도부 작업이 있었던 사실과 왜(倭)가 일본인에 의한 위작(僞作)이라는 반박 등에 직면하는 등 논란을 빚었다. 
▲ 여러가지 해석이 있고, 여러가지 변조 학설이 있다. 그 중 한 학설을 소개한다.
 
박물관은 웹사이트에 비문의 해석을 놓고 논란이 있음을 전하면서, 고구려가 한반도의 고대국가라는 사실은 외면한 채 "고구려의 문화가 세계에 인정받아 고구려유적의 보호와 공개에 있어 새로운 일보를 내디디게 됐다"며 ""광개토대왕 비와 장군총 등도 이 세계유산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인용 끝)

민족의 족보를 책임지고 있는 제도권 강단사학계가 아직도 일제가 편찬한 <조선사 35권>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답습하여 국사교과서를 만들어 그걸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가르치다 보니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이다. 언제쯤 우리 역사의 광복이 올지....

바로 이런 우려 때문에 필자와 플러스코리아가 태왕사신기 방영 전부터 많은 문제를 제기했던 것이다.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복군주였던 광개토태왕을 다루는 역사드라마를 외부 제작으로 한 MBC도 문제가 있고, 광개토태왕 이야기는 일본과 많은 관련이 있는데도 일본 자금으로 일본 시장을 겨냥해 제작되면 우리를 불행으로 몰고 간 임나일본부설이 허구라는 것이 은폐되고 우리의 고대사가 심하게 왜곡될 거라 지적했다.
 
즉 태왕사신기는 제 2의 광개토태왕 비문 훼손사건이라고 지적했고, 위안부 할머님들의 피맺히고 한맺힌 비극과 직결되는 임나일본부설이 허구라는 것을 감추려 할 것이다.  결국 우리의 지적은 그대로 실현되었다.  이제 겨우 5부작 만을 남겨놓고 있는 태왕사신기가 앞으로 얼마나 더 역사왜곡을 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이미 심하게 왜곡되어 버린 우리 역사는 어디에서 치유를 받아야 하는 것인가!!! 

일본은 돈으로 역사 위조 사실과 일본왕가의 비밀을 숨기려 했고, 한국은 제작자의 개인적인 돈벌이에 우리의 위대한 조상이 제물이 되어버린 작금의 현실을 어떻게 얘기해야 하는지....

▲ 일본돈 (이 세상에 돈 싫다는 사람은 없겠지만 , 돈도 돈 나름이지...죽을 때 조상과 역사를 팔아 번 돈 가지고 가나?)

중국은 우리 역사와 조상을 빼앗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고, 일본 역시 황국사관을 버리지 못해 남의 나라 역사드라마에 돈을 넣고 들어와 온갖 역사왜곡을 자행하고 있거늘 우리는 지금 어떻게 하고 있는가!!!

국조 단군을 신화화하고 단군조선을 국가로 인정을 하지 않고 있으며, 잃어버린 역사를 되찾을 생각보다는 자리 지키기에 연연하여 일제가 만들어준 <조선사 35권>이 우리 역사의 바이블이라고 외치고 있으니 태왕사신기 같은 드라마가 있지도 않은 임나일본부설을 인정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에는 사람이 없는가?
이번에 임나일본부설을 사실로 인정한 태왕사신기를 민족 차원에서 단죄하지 않는다면 분명 국가와 민족의 내일은 없다고 단언할 수 있을 것이다.  

* 참고로 임나일본부설 대사가 방영되고나자 주연 남배우가 촬영 중 큰 부상을 입었다. 
애국자 07/11/18 [14:25] 수정 삭제  
  할 대사가 따로 있지. 그런 대사를 왜 집어 넣어 분란을 일으키나. 임나일본부설이 허구였다고 했으면 국민의 영웅이 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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