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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인간 7만년-146] 단군조선(檀君朝鮮) 연대기 99

제22대 색불루(索弗婁) 천왕(天王)의 역사

천산태백 역사전문위원 | 기사입력 2018/01/06 [00:39]

[홍익인간 7만년-146] 단군조선(檀君朝鮮) 연대기 99

제22대 색불루(索弗婁) 천왕(天王)의 역사

천산태백 역사전문위원 | 입력 : 2018/01/06 [00:39]

 

[홍익 통일 역사=플러스코리아 천산태백] 서기전1285년 병신년(丙申年) 3월 16일 이른 아침에 마한(馬韓) 여원흥(黎元興)이 백두산(白頭山) 제천단(祭天壇)에 올라 천제(天祭)를 올렸다.

 

[색불루 천왕의 제천문(祭天文) - 백두산서고문(白頭山誓告文)]

 

마한 여원흥이 색불루 천왕을 대신하여 하늘에 고(告)한 백두산서고문(白頭山誓告文)은 아래와 같다.

 

“짐 소자 단군 색불루는 손을 모아 머리를 숙여 절하옵니다. 스스로 천제자(天帝子)로서 나를 닦아 백성에 미치고, 반드시 스스로 하늘에 제(祭)를 올림으로써 황상(皇上)을 공경하겠사오며, 삼신(三神)의 밝은 목숨과 넓은 은혜와 큰 덕을 받았으며 이미 삼한(三韓)의 5만리 땅을 주셨사오니, 홍익인간을 함께 누리겠사옵니다. 이에 마한(馬韓) 여원흥을 보내어 삼신일체(三神一體) 상제(上帝)의 제단에 정성껏 제사올리게 하였사온데, 신께서는 밝고도 밝아 체물(體物)에 남김이 없사와, 정결히 목욕재계하고 정성으로 바치오니, 내리시어 흠향하시고 고요히 도와주시와, 반드시 새로운 임금의 자리 세움을 크게 꾸미게 하사 세세토록 삼한(三韓)의 천만년 한없는 제업(帝業)을 보존할 수 있도록 하시옵고, 해마다 곡식은 풍년이 들게 하시오며, 나라가 부강하게 하시옵고 백성들이 번창하게 하옵소서! 밝고 밝으신 우리 성제(聖帝)시어! 나를 비워 만물이 있도록 지극히 염원하옵니다!(朕小子檀君索弗婁 拜手稽首 自天帝子之修我以及民 必自祭天以敬皇上 受三神明命普恩大德 旣與三韓五萬里之土境 共享弘益人間 故 遣馬韓黎元興 致祭于三神一軆上帝之壇 神其昭昭 軆物無遺 潔齋誠供 降歆黙佑 必能賁餙新帝之建極 世保三韓千萬年无彊之祚業 年穀豊熟 國富民殷 庶昭我聖帝 空我存物之至念)

 

서기전1285년 병신년(丙申年)에 제22대 천왕으로 즉위한 색불루 단군께서 3월에 조서(詔書)를 내려 천왕의 자리를 선양받았으니 이전부터 시행된 나라의 법에 따라 삼신(三神)께 정성껏 제사를 올리겠다 하였는 바, 이에 3월 16일에 백악산아사달에서 몸소 천제(天祭)를 지냈으며, 별도로 마한(馬韓) 여원흥에게는 향과 축문을 내리어 3월 16일 이른 아침에 나라의 중앙인 백두산 제천단에서 제를 올리게 하였던 것이다. 이로써 색불루 천왕이 전기 단군조선의 정통성(正統性)을 계승하였음을 천명한 것이 된다.

 

소자(小子) 단군(檀君) 색불루라 한 데서, 소자(小子)라는 말은 삼신(三神)을 조상신(祖上神)으로 모시는 것이며, 단군(檀君)은 배달나라의 작은 임금이었던 원래의 자리를 천명한 것이 된다.

 

색불루는 제22대 천왕의 원명(原名)이 되는데, 정확한 뜻이 무엇인지는 불명이나, 글자로 뜻을 푸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반면 소리로서 풀면 ‘싹뿌리’가 되어 싹과 뿌리이며 이는 후기 단군조선의 기초를 다진 인물임을 알 수 있게 한다. 또는 ‘싹불‘이라 하면 불씨라는 의미를 가지는 것이 된다.

 

천제자(天帝子)는 하늘님의 아들로서, 이전의 단군천왕은 하늘로 돌아가시어 삼신(三神)이 되셨으니 상제(上帝)로서 천제(天帝)가 되고, 현재의 임금은 천제자(天帝子)로서 천왕(天王)이 되는 것이다.

 

황상(皇上)은 이전의 단군천왕들을 가리키는 바, 하늘에 제를 올리는 것이 곧 삼신께 제(祭)를 올리는 것이며, 삼신이 되신 선제(先帝)들을 공경하여 받드는 것이 된다.

 

색불루 천왕은 삼신(三神)으로부터 은혜를 받았으며 삼신께서 삼한(三韓)의 5만리 땅을 내려 주신 것이라 하여, 이전부터 시행된 홍익인간의 정통성을 계승하였음을 당당히 고하고 있다.

 

색불루 천왕은 스스로는 백악산아사달의 제천단에서 삼신께 제를 올리고, 별도로 나라의 중앙으로서 삼신일체(三神一體) 상제(上帝)의 자리인 백두산 제천단에는 마한(馬韓) 여원흥을 보내어 정성껏 제사올리게 하였던 것이다.

 

백두산 서고문에서 색불루 천왕은, 삼신(三神)께 새로운 임금의 자리를 크게 세우도록 도와 달라고 기원하고 있으며, 삼한(三韓)이 함께하는 제업(帝業)이 무한이 지속되도록 바라면서, 이전의 임금들인 성제(聖帝)들이 실천하신 공아존물(空我存物)의 이념을 본받겠다고 다짐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색불루 천왕은 비록 군사적 강압으로 소태 천왕으로부터 천왕의 자리를 선양(禪讓)받았으나, 단군조선의 정통성을 계승하였음을 천명하고 홍익인간을 실천함으로써 스스로 성제(聖帝)가 되려고 하였던 것이다. 다만 수도(首都)를 아사달이 아닌 이궁(離宮)이 있던 상춘(常春)에 정하여 쇄신(刷新)하였던 것이고, 국호(國號)는 바꾸지 아니하였던 것이다.

 

[관제(官制) 개편]

 

서기전1285년 여름 5월에 나라의 관제(官制)를 크게 개편하여, 삼한(三韓)을 삼조선(三朝鮮)이라 하였다.

 

삼한(三韓)은 단군조선의 진한(眞韓), 마한(馬韓), 번한(番韓)을 가리키는데, 한(韓)은 보위(保衛)로서 비왕(裨王)이 되는 임금 즉 한(汗)과 같은 말이기도 하고, 나라 또는 관경(管境)의 뜻을 가진 말이기도 하다.

 

삼조선(三朝鮮)은 관경인 삼한(三韓)을 고쳐 부른 명칭이 되는데, 즉 진조선(眞朝鮮), 마조선(馬朝鮮), 번조선(番朝鮮)이라 한 것이다. 물론 삼조선의 임금은 진조선의 임금은 단군으로서 제(帝) 또는 황(皇)으로서의 천왕(天王)이며, 마조선의 임금은 비왕(裨王)으로서 천왕격(天王格)의 마한(馬韓)이며, 번조선의 임금도 비왕으로서 천왕격의 번한(番韓)이다.

 

진조선의 임금을 진한(眞韓)이라고 비왕(裨王)의 명칭으로 사용하지 아니하는 것은 제2대 태자부루께서 단군왕검 천제(天帝)의 비왕인 천왕격(天王格)의 진한(眞韓)에 봉해진 후 서기전2240년에 대를 이어 임금이 되어 천왕이 되었기 때문에, 이후 진한(眞韓)이라 하지 않고 천왕(天王)이라 불린 것이 된다.

 

즉, 단군조선 시대에는 한(韓)이라는 말이 본 임금이 아니라 보조하는 임금인 비왕(裨王)의 뜻을 가지므로, 단군조선의 최고 임금인 진한(眞韓) 관경의 임금을 그냥 진한(眞韓)이라 하지 않고 단군조선의 제(帝) 또는 상국(上國)의 본 임금이라는 뜻으로 천왕(天王)이라 하는 것이다.

 

후삼한(後三韓) 시대에 진한(辰韓), 마한(馬韓), 변한(弁韓)이 임금이라는 뜻보다 나라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되는 이유는 이미 한(韓)이란 말이 관경의 뜻으로 굳어지기 시작한 것이 되었기 때문이다. 지금의 대한민국(大韓民國)의 한(韓)은 임금이 아니라 나라라는 의미를 가지는 말이 된다.

 

한편, 서기전425년부터는 마조선과 번조선의 임금을 그냥 한(韓)이라 하지 않고 왕(王)이라 하여 마조선왕, 번조선왕으로 부르게 되는데, 이는 비왕인 한(韓)은 제(帝), 황(皇) 또는 왕(王), 천왕(天王)의 명을 받아 군사를 부리지만, 왕(王)은 독자적인 군사권을 가지는 것이 되어, 마조선과 번조선이 이때부터 독자적으로 군사를 부린 것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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