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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요미우리 서면 인터뷰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18/05/08 [16:44]

문재인 대통령, 요미우리 서면 인터뷰

박한균 기자 | 입력 : 2018/05/08 [16:44]
▲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에서 김정은 북 국무위원장을 반갑게 맞이하고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국민과 또 전 세계의 기대가 큰데, 오늘의 이 상황을 만들어낸 우리 김 위원장의 용단에 대해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하고 싶다”며 “아울러 우리의 대화도 그렇게 통 크게 대화를 나누고 합의에 이르러서 우리 온 민족과 평화를 바라는 세계 모든 사람에게 큰 선물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북한과 일본의 대화가 재개되어야 한다”

“마음에서 우러난 진정성 있는 반성과 사죄가 피해자들에게 전달되고 수용되어야”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요미우리 신문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2018 남북정상회담의 성과,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 한일관계, 취임 1주년 소회 등에 대해 언급했다. 

 

[북핵·남북관계] “북한의 체제 안전 보장을 위한 북·일 관계 정상화 등...”, “북·일간 대화가 재개되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과 진솔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으며, 완전한 비핵화와 핵 없는 한반도 실현 의지를 직접 확인했다”며 “김 위원장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는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긍정적 토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의 실현을 위한 통 큰 합의와 구체적 방안이 마련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반도의 평화 정착, 남과 북의 공동 번영은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 그리고 이를 통한 북·미관계 정상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은 북한 핵실험장의 5월 중 폐쇄와 이를 공개할 방침을 밝혔는데, 이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해주는 의미 있는 조치로 생각한다

“면서도 ”북·미 정상회담이 아직 개최되지도 않았고, 비핵화의 구체 조치가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한 낙관은 금물일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과거에 북한과의 북핵문제 협의가 실패로 귀결되었다고 하여 오늘의 협의도 실패할 것이라는 비관론에 빠지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정상회담 내내 김정은 위원장과 마음을 터놓고 대화했다. 대화의 주제는 한반도 평화에서 남북관계까지 다양했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실현하겠다는 김 위원장의 강한 의지를 확인한 것은 이번 정상회담의 큰 성과”라고 평가하고 “대화를 진행하면서, 김 위원장이 아주 솔직하고 실용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저와 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확인했고, ‘판문점 선언’이라는 귀중한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 앞으로 서로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바탕으로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담대한 걸음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기에 “일본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한 한·미·일 공조, 북한의 체제 안전 보장을 위한 북·일 관계 정상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그러하다”며 특히 “북·일간 대화가 재개되어야 한다. 북·일 관계가 정상화 되면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과도 북·일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저는 아베 총리가 과거문제 청산에 기반한 북·일 국교 정상화를 추진할 의사가 있음을 전달했고, 김 위원장은 언제든지 일본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와 동북아에 세계사적 대전환이 시작되었다”며 “한국은 앞으로도 일본과 긴밀히 소통하며 공조할 것이다.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은 물론 한반도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앞으로의 여정에서 일본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일관계 관련]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북일 간 현안이 해결됨으로써 오랜 세월 납치 피해자 가족들이 겪고 있는 아픔이 치유되기를 희망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납치 피해자 문제는 북·일간의 오랜 난제로 남아 있고, 이 문제의 해결에 대해 일본 내 비관론도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신중을 기하면서 적극적인 자세로 대화를 해나간다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돌이켜보면 그 동안 북핵 문제를 포함해 북한의 태도 변화에 대해서도 비관적 전망이 우세했다”며 “그러나 끊임없는 대화 노력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작은 평화의 물줄기를 틔웠고,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에 합의하였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북일 간 현안이 해결됨으로써 오랜 세월 납치 피해자 가족들이 겪고 있는 아픔이 치유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를 위해 일본 정부와 함께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일관계] “마음에서 우러난 진정성 있는 반성과 사죄가 피해자들에게 전달되고 수용되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양국이 진정으로 마음이 통하고 더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불행한 역사로 고통 받고,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의 용서와 화해가 필요하다”며 “정부 간 조약이나 합의만으로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을 포함한 많은 분들이 개개인의 인간적 존엄을 회복하고, 마음의 상처를 온전하게 치유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음에서 우러난 진정성 있는 반성과 사죄가 피해자들에게 전달되고 수용되어야  한다”며 “피하고 싶은 역사일수록 정면으로 직시하고 그 역사를 교훈 삼아 다시는 과거와 같이 참혹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나갈 때, 비로소 피해자들의 상처가 아물 수 있을 것이고 진정한 화해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이 완전한 과거사 문제의 해결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은 상호 주요 교역상대국이며, 역내 자유무역을 수호하는 핵심 경제협력 파트너”라며 “한일 경제협력의 미래는 혁신성장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 로봇, 바이오와 같은 신산업을 발굴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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