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 기자] 한•중•일 3국 정상이 9일 4·27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물인 판문점선언을 지지하고 다가올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촉구하는 내용의 특별성명을 채택했다.
취임 후 첫 일본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중국·일본 정상들과 3국 정상회의에 이어 일본·중국과 연쇄 양자회담 이후 오후 6시36분 전용기로 하네다 공항을 떠나 8시30분쯤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순방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확보를 위한 한중일 3국 간 협력을 강조하는 한편 다가오는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두 나라의 지지를 얻는 데 주력했다.
3국 정상은 이날 일본 도쿄 내각부 영빈관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런 내용을 담은 '2018 남북정상회담' 관련 한일중 정상회의 특별성명을 채택했다.
성명에서 "북한과 관련한 긍정적인 진전을 위해 그동안 국제사회가 경주한 모든 노력을 평가한다"며 "일본과 중국의 정상은 4월 27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공동 목표로 확인한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선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다가오는 북미정상회담 등 당사국들의 추가 노력이 역내 평화와 안전을 위해 당사국들의 우려들을 포괄적으로 해결하는 데 기여하기를 강력하게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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