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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환, 북의 영웅 과학자들도 겸손하고 소박

이창기 기자 | 기사입력 2018/05/14 [15:30]

김현환, 북의 영웅 과학자들도 겸손하고 소박

이창기 기자 | 입력 : 2018/05/14 [15:30]

 

최근 남북정상회담의 대성공에 이어 북미정상회담까지 연이어 열리게 되자, 본격적인 남북경협시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고 북에 무슨 투자를 해야 돈을 벌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미 남북경협관련 주식은 상하가를 치고 있는 상황이며 철도관련주는 추격매수가 두려울 정도록 올라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북은 낙후한 가난한 나라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해 국민들이 올바르고 실현가능성이 있는 경협방법을 찾을 수나 있을지 우려스런 상황이다. 

북은 기술이 없기에 남측이 자본과 기술을 가지고 북의 값싼 노동력을 이용하는 개성공단식 경협관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북의 컴퓨터관련 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은 세계 최강이다. 그 기술인재의 수도 어마어마하다. 이는 이해찬 전 총리도 최근 한 팟캐스트 대담에서 인정한 바 있다. 그런 기술이 없이는 위성과 수소탄 개발 못한다. 

 

또 북의 정치는 독재정치이고 관료주의 부패한 상황이기 때문에 연줄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도 없지 않은 것 같다. 나아가 북을 내부로부터 붕괴시키겠다는 야무진 꿈도 꾸는 세력들도 없지 않다. 모두 실패할 수밖에 없는 위험한 발상이다. 

 

북 주민들은 쇄뇌되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충성으로 받들고 그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있는 것이 아니다. 실질적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러 시책으로 나라의 존엄이 높아지고 생활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북의 주장이다. 따라서 북의 제도를 전복시키려는 경제협력사업은 아예 시작도 이루어지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개성공단 시대와 지금은 또 달라졌다. 특히 그때는 북미적대관계가 풀리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금은 북미적대관계까지 해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 차원이 달라진 국면에서 남북관계의 해법과 당장 시급한 남북경협 성공의 길을 찾기 위해서는 객관적이고 진실한 북에 대한 정보를 이제는 우리 국민들이 알아야 한다. 

 

최근 미주동포로서 북에 대한 연구를 오랜동안 해온 김현환 자주사상연구소장이 인터넷에 북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그을 연재하고 있다. 

그가 5월 9일 국내 모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관련된 중요한 두 가지 일화를 알려주었는데 하나는 계급장에 따라 등급이 다른 음식을 파는 식당을 군대에 만들려는 것을 못하게 하고 사병이나 장교나 장성이나 다 똑같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으로 바꾸게 했다는 이야기와 중국이 석탄수입을 금지하자, 우리가 쓰면 된다고 호탕하게 웃었다는 내용이었다.

 

전자는 갈수록 강해지는 일심단결의 비결이 뭔지 알 수 있게 하는 일화이며 후자는 김무정은 국무위원장이 외부의 경제교류를 하려고 하는 이유가 무슨 경제적으로 절박한 어려움이 있어서가 아님을 짐작케 하는 내용이다. 경제협력 남측에서 하자고 한다고 북이 무조건 반길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라는 것이다. 

북을 존중하지 않는 경제협력,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경제협력이 아니라면 시작도 못할 가능성이 높다. 북의 뛰어난 만화영화제작 능력을 잘 알고 존중해 주었기에 그런 북과 협력을 통해 뽀로로를 성공시킬 수 있었다는 점은 앞으로 남북경협에서 깊이 참고해야 할 것이다.

 

다름은 관련 글 전문이다. 일부 보안법에 저촉될 표현이나 내용은 삭제하고 올리는 점 필자와 독자들에게 양해를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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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 같은 국수 한가지만 만들어 파는 군인식당

                                         김현환(재미자주사상연구소 소장) 

 

우리 재미동포들은 웜비어사망 사건 후 2017년 9월부터 이북방문이 금지되었다. 나는 2017년 2월과 4월에 이북을 방문하고 지금까지 그곳을 방문하지 못하고 있다. 나는 2017년 2월에 이북을 방문했을 때 한 젊은 철학 강사와 긴 대화를 나누었다. 그때 그는 나에게 다음과 같은 일화를 들려주었다.

 

이북 군대에서 식당 하나를 경영하기 위하여 건물을 크게 지어 그 식당에서 군대의 계급에 따라 방도 따로 만들고 음식 메뉴도 계급에 따라 다르게 만들 계획을 세워 그 계획안을 김정은 최고지도자에게 보여주었다고 한다. 그 계획안을 본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사람들이 먹는 음식을 왜 계급장에 따라 다르게 만들려고 하는가? 사람들의 입이야 똑같은 것 아닌가? 앞으로 이 군대 식당에서는 계급장에 상관없이 오로지 똑 같은 국수 한가지만 만들어 파는 것이 좋겠다.”라고 충고했다고 한다.

 

북에서는 토요일마다 학습을 시행하여 사회주의 의식으로 전민을 교양해왔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이북에도 교양이 덜된 일꾼들이 있었든 모양이다. 

미국에서도 카터 대통령이 재임시 혼자 특별한 식사를 하는 것을 중단하고 백악관 직원들이 공동으로 식사하는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곤 했다는 보도를 보았다. 미국의 고위직 관료들도 지나가다가 배가 고프면 맥도날드를 비롯한 간이식당에서 햄버거를 사먹곤 하는데 그것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미국인들은 하나도 없다. 먹는 문제부터 민주화되어야 한다고 나는 늘 생각해 왔다.

 

▲ 함북도 북부지구 홍수피해지역 새 살림집 건설을 끝내고 기뻐하는 인민군 건설돌격대     ©자주시보

 

2017년 4월 이북 방문 기간에 나를 안내한 안내선생은 2016년 두만강변에서 대홍수가 났을 때 그곳으로 달려가 대건설을 하고 돌아왔는데 그곳의 이재민들이 나라에 너무나 고마워하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주었다.

두만강 건너편의 중국인들도 똑같이 큰 변을 당했는데 보험을 가진 중국인들은 문제가 없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손을 대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으며 이북 수재민들을 참으로 부러워 하더라는 것이다. 그때 두만강 복구건설에 이북의 최고지도자, 당, 군대, 대중들이 하나가 되어 이재민들을 도와나선 것을 보고 중국 이재민들은 <시장경제 제도>와 <사회주의 집단경제 제도>의 차이를 절실하게 느꼈다고 한다.(물론 중국 정부에서도 이후 이재민을 돕는 시책을 폈다. 다만 이북처럼 발빠르게 2개월여만에 살림집을 다 지어 이주시키는 것처럼 대대적으로 하지 못했던 것이다.-편집자 주) 이북의 수재민들은 최고지도자와 당이 있으면 하나도 걱정이 없다는 신심에 넘쳐 단시일내에 수재복구를 해내었다고 한다. 이처럼 이북에서는 민중과 최고지도자와 당과 군대가 하나로 일심단결되어 있다.

 

최근 유엔 경제제재로 인하여 중국이 이북의 석탄수입을 중단시켰을 때 이북의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웃으며 “중국이 석탄을 수입하지 않으면 우리가 쓰면 되지. 우리가 땅이 있고 인민이 있고 자원이 있는데 걱정할 것이 무엇인가”라고 호탕하게 웃었다고 한다. 이북은 제국주의연합세력으로부터 온갖 제제와 압박을 받으면서 오로지 <자강력>을 키워 나라를 발전시켜왔다.

 

지난해 11월29일 핵무력완성을 선포한 후 이북은 군수에 들어가던 재원을 민수에 돌려 이북 민중들은 실제적인 혜택을 입고 있다고 한다. 이북 민중들의 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김치, 빵, 과자류를 비롯한 온갖 식료품 공장들, 옷과 양말, 구두와 가방공장들, 술과 맥주, 담배 공장들, 화장품 공장들이 가는 곳마다 새로 세워져 이북은 고난의 행군시기 범람하던 중국제품들을 대부분 밀어내고 국산품으로 매대를 채우고 있다고 나를 안내하던 안내원이 신이나서 말해주었다. 이제 이북에서는 모든 것을 국산화하고 있다. 컴퓨터와 텔레비젼, 손전화, 등 첨단정보 제품들도 국내에서 대량 생산되고 있다고 한다.

 

만약 자본주의 사회에서라면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내는 데 공을 세운 사람들은 벼락 부자가 되겠지만 이북의 과학자들과 발명가들은 아주 소박한 노동자들 중의 하나로 겸손하게 민중을 위하여 봉사하고 있다. 단지 나라에서는 그들을 잊지 않고 영웅으로 대접하고 있고 민중들은 그들을 존경하고 있다. 이들은 결코 자본의 노예들이 아니다.

 

▲ 북의 화성-14형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 국방과학자들, 하나 같이 얼굴도 미끈한 미남들이다. 

 

생각해 보라. 이북의 핵물리학자들과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과학자들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공을 세우면 얼마나 큰 물질적 보상을 받게 되는지를. 그러나 이북의 학자들은 단지 나라와 민족과 민중을 위하여 단지 먹고 자며 연구하는데 불편하지 않은 조건만 주어지면 전혀 불평하지 않고 연구에 몰두한다. 그리하여 이북의 천재들은 세상이 알지 못하는 수소탄을 비롯한 온갖 물리적 억제력을 다 준비해 놓았다. 그들은 위대한 업적을 남겼지만 자신들을 단지 평범한 민중의 아들로, 노동자들 중의 하나로 겸손하게 생각할 뿐이다.

 

이북에는 여기 미국이나 이남식의 “스타”가 없다. 이북의 유명한 배우들도 다 민중에게 복무하는 노동자들일 뿐이다. 나는 여러 번 이북의 영화촬영소에 가보았다. 이북에서는 모든 영화 배우들이나 텔레비젼 배우들이 일반 노동자들과 별로 다를 바가 없었다. 그들은 촬영소에 출근하여 학습도 일반 노동자들과 똑같이 하고 농번기에는 농촌봉사도 필요한 곳에 나가 하며 자질 향상을 위해 갖은 고생을 다 한다. 유명한 배우라고 하여 “스타”가 되고 벼락부자가 되는 자본주의 사회와는 아주 다르다. 이북에서는 근로노동자들이 모두 스타들이다. 인간은 누구나 다 평등하며 인간이 모든 것의 주인이며 모든 것을 결정하는 <역사의 주체>라는 것이 이북의 사람중심의 주체철학의 핵심되는 내용이다.

 

지난 2월에 나를 태우고 다닌 운전수선생은 오는 4월에 완성되는 <려명거리>의 화려한 아파트에 이미 배정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원래 그곳에 살다가 자기의 살림집이 헐렸는데 이번 려명거리가 완성되면 그런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완전 무상 입주권이 주어진다고 한다.

아마 이남에서는 그런 아파트에 살려면 10억 정도는 주어야 할 것이다. 새거리가 건설되어 최신식의 아파트가 건설될 때마다 담당건설 일꾼들이 높은 간부들에게 그곳에 가서 살 것을 권고한다고 한다. 그럴 때마다 높은 간부들은 근로민중들에게 우선적으로 살도록 하라고 하고 자신들은 지금의 살림집에 만족한다고 하면서 거절한다고 한다. 이북의 간부들은 높은 간부일수록 겸손하고 검소하며, 그들은 <나를 따라 앞으로>를 외치며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지금 최고지도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선대 수령이었던 김정일위원장이 몸소 실천적으로 보여준 가장 헌신적인 애국주의를 <김정일 애국주의>로 명명하고 그를 사회주의 애국주의의 최고 모범으로 내세우면서 김정일 애국주의의 불씨로 애국의 불길을 세차게 일으켜 사회주의 강성국가 건설의 새로운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고 있다. 만약 이북이 4.27 <남북정상회담> 후 곧 개최될 <북미정상회담>까지 성공하고 나면 그동안 받아온 국제적인 제재에서 해방하여 이북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근로민중 중심의 문명강국을 세우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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