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접견실에서 펠리페 6세(King Felipe VI) 스페인 국왕을 만나 “내년이 양국 수교 70주년 되는 뜻 깊은 해인데 다양한 기념행사가 개최돼 양국관계가 더욱 심화되기를 바란다. 금년 양국교역 규모가 50억불 돌파했고 기업 간 투자 확대 등 양쪽 경제협력 심화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의장은 “이번 방한이 스페인 국왕으로서 23년 만의 방문이라고 들었다”면서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어제 정상회담에 이어 국빈만찬, 오늘 비즈니스 클럽 포럼 경제인 대상 오찬과 서울시장과의 면담 등 여러 일정에 의미가 있는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문 의장은 “스페인은 우리 국민이 가장 가고 싶은 나라 1위이며, 나도 개인적으로 세 번이나 간 적이 있는데 갈 때마다 새삼스럽게 아름답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 우리측에서는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이진복 한-스페인의원친선협회장, 유인태 국회사무총장, 이기우 의장비서실장,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박희석 국제국장, 전홍조 주스페인대사 등이 함께했고, 스페인측에서는 요셉 보렐 폰테예스(Josep Borrell Fontelles) 외무부 장관, 마리아 레예스 마로또 이예라(María Reyes Maroto Illera) 산업통상관광부 장관, 하이메 알폰신 알폰소(Jaime Alfonsín Alfonso) 왕실 비서실장, 이그나시오 모로 비야시안(Ignacio Morro Villacian) 주한스페인대사 등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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