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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예절교육으로 영그는 바른 인성

문화부 | 기사입력 2010/09/12 [11:39]

전통 예절교육으로 영그는 바른 인성

문화부 | 입력 : 2010/09/12 [11:39]
▲     © 운영자

  은은한 차의 향이 학교 가득 퍼져나간다. 부천부흥초등학교(교장 이존세)에서는 요즘 전교생이 녹차의 향과 매력에 빠져들고 있다. 4층에 마련되어 있는 예절 체험장에서 다도 예절을 익히고 있기 때문이다.

◦ 부천부흥초등학교에서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모든 학생들이 재량시간을 활용하여 1년에 4시간의 전통 예절에 관한 실습을 받는다. 작년에 경기도 예절체험장으로 학교가 지정된 데 이어 올해도 역시 그 맥을 이어 가고 있는 것이다.

◦ 무엇이든지 빨리빨리 서두르는데 익숙한 학생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다기를 데우고 차를 우려내어 차를 마신다. 예를 갖춘차 한잔은 학생들의 오감을 일깨울 뿐만 아니라 마음을 정화시키며 차분한 태도를 가지게 한다. 실습을 마친 학생들의 반응도 매우 좋아서 학교에서 배운 다례대로 집에서 부모님께 차를 대접하고 싶다며 예에 대한 자긍심을 나타냈다.

󰏚부천부흥초등학교에는 때아닌 학부모들의 치맛바람도 일고 있다. 예절연수를 받기 위해 학교에 모여든 학부모님들의 한복 치맛자락에서 말그대로 치맛바람이 일고 있는 것이다. 또 학생들의 예절 실습을 위해 학부모들이 명예예절교사가 되어 발벗고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 학교에서는 바른 인성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이러한 관심과 요구를 수용하여 전문강사를 초빙하고 8시간의 전통예절에 관한 연수 기회를 학부모들에게 제공하여 큰 호응을 받았다. 예절교육이 비단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함께 연계되어 이루어 질 때 바른 인성이 자리잡을 수 있다는 학교장의 신념 때문이다. 그래서 부천부흥초등학교에서는 부모님의 고마움을 느끼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주말효도과제를 학생들에게 제시하고 있으며, 설날만이 아닌 부모님 생신날과 학생 자신의 생일날 부모님께 학교에서 배운 큰절을 올리도록 지도하고 있다.

󰏚 부천부흥초등학교를 처음 방문한 손님들은 학생들이 가지런히 공수를 하고 “효도하겠습니다”라는 구호로 인사를 건네는 모습에 놀란다. 부흥초의 전교생은 이처럼 작은 생활예절에서부터 어른들도 제대로 하기 힘든 평절과 큰절에 이르기까지 전통예절에 익숙하다. 학교의 지속적인 예절교육이 이루어낸 성과다.

◦ 남을 존중하는 예의 기본정신을 몸으로 익히며 독서로 하루의 일과를 차분히 열어가는 부천부흥초등학교의 학생들은 오늘도 타인에 대한 배려와 자신을 낮추는 미덕을 실천하며 기품있게 자라나고 있다.
 

원본 기사 보기: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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