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트럼프, 코로나19 국가비상사태 선포...“주정부에 500억 달러 지원”
편집부 | 입력 : 2020/03/14 [09:48]
▲ 트럼프, 코로나19 국가비상사태 선포...“주정부에 500억 달러 지원” (C) 더뉴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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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코리아=김두용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14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나는 오늘 2개의 매우 큰 두 단어 ‘국가 비상’ 사태를 공식적으로 선포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상 사태 선포 배경에 대해 “코로나19의 충격이 악화할 수 있다. 다가오는 8주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자동차에 탄 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한국식 선별진료소를 본뜬 ‘드라이브 스루’ 검사 방식을 도입할 의향도 밝혔다.
미국에서도 감염자가 늘면서 대규모 확산 우려가 커지자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결정한 것 같다.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연방재난관리처(FEMA)는 400억달러가 넘는 재난기금을 활용해 주 정부 등 지방정부에 검사·의료시설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
트럼프는 “주 정부 등이 500억달러의 자금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히며 “모든 주가 즉각 효과적인 긴급 운영센터를 설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비상사태 선포 뒤 미국 뉴욕증시는 폭락 하루만에 다우지수가 2008년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할 정도로 급반등했고, 유럽 증시도 올랐다. 원본 기사 보기: 더뉴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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