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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주의 미국, 라틴아메리카 전역 감시감독”

코리아국제포럼서 진보 학자들 한 목소리

하잠 기자 | 기사입력 2012/09/19 [15:16]

“제국주의 미국, 라틴아메리카 전역 감시감독”

코리아국제포럼서 진보 학자들 한 목소리

하잠 기자 | 입력 : 2012/09/19 [15:16]

17일부터 서울 서교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제4회 코리아국제포럼에 참가한 진보 학자들이 라틴아메리카의 역사와 현실을 조명하며 한 목소리로 미국의 제국주의를 비판했다.

포럼 둘째 날인 18일, ‘역사·민족과 주권’이라는 주제 아래 진행된 ‘유럽과 라틴아메리카의 역사와 현실로 본 민중주권’ 토론에서 이자벨 모날 쿠바철학연구소 맑스주의연구 의장(아바나대학 교수)은 발제를 통해 “라틴아메리카에서 제국주의를 말할 때 프랑스, 영국 등도 있겠지만 역시 제국주의 하면 미국”이라며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모든 감시감독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모날 의장은 “라틴아메리카가 독립을 이뤘지만 진정한 의미에서 아직 불충분하다. 식민지에서 벗어난 수준”이라며 “라틴아메리카는 새로운 방향에서 전진하고 있다. 진보적 길을 찾기 위한 혁명의 길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모날 의장은 이어 “제국주의 독재에 맞서는 방법은 자유와 해방”이라며 “쿠바는 미국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론자로 나선 파울로 나카타니 브라질 에스피리토산도연합4대학 교수는 “미 제국주의는 정치, 경제, 군사적인 측면에서 라틴아메리카를 지배하고 있다”며 “라틴아메리카는 미국의 군사개입에 의해 짓밟힌 대륙으로 최근에는 파라과이 온두라스가 있다”고 밝혔다.

나카타니 교수는 “라틴아메리카는 이에 대항해 레지스탕스운동이 활발하다”며 에콰도르, 볼리비아, 베네수엘라를 언급, “차베스가 주도한 남미은행과 알바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로자 마리아 마르케 상파울로 가톨릭대 경제학부장은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국제 금융자본의 약탈과 지배를 지적했다.

마르케 교수는 “제국주의에 의해 지배당하고 있는 라틴아메리카의 현실을 조명해야 한다”며 “중요한 것은 브라질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 등에 금융자본이 들어와 있다. 생산구조뿐만 아니라 사영화를 통해 더 강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마르케 교수는 “사영화는 ‘부르주아들의 도둑질’로, 외국자본이 많이 들어왔다”며 “외국인들이 모든 권리를 행사하며 감시감독하고 관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라틴아메리카 독립 투쟁, 국제 금융자본의 침투 막는 것"
 
마르케 교수는 “독립을 향한 투쟁은 국제자본을 막는 것”이라며 “불가피하고 반드시 필요하며, 이런 관점에서 주목할 것은 ‘남미국가연합(UNASUR)’”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연합에 대해 마르케 교수는 “본질은 나토 등을 통해 서유럽을 미국의 신탁통치 만들려는 것”이라며 “경제조절은 결국 시장을 통해 진행되는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유럽중앙은행(ECB), 헌법재판소 등이 유럽중앙은행 총재 마리오 드라기에 의해 좌지우지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미국의 골드만삭스가 이 사람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는 클로디아 하이트 독일좌파당 국제담당의 사회로, 정 살렘 소르본대학 철학교수와 모날 의장의 발제에 이어 베흐나흐 까센 세계사회포럼창립자와 훌렁 베이 국제민주법률가협회 수석부대표, 마르케 교수, 나카타니 교수, 후앙 칼데론 북미자유무역협정 전문가, 흐헝쑤와 우따흐 세계대안포럼부대표 등이 토론했다.

한편, 코리아국제포럼은 오는 21일까지 서교호텔 콘퍼런스룸에서 오전 좌담회와 오후 토론회로 진행되며,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 문의 oreaforum@gmail.com  010 3036 2015.
 

<하잠 기자>


원본 기사 보기:사람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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