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웅도(天雄道)의 개관
한배달조선의 심신수련법과 홍익인간 철학
조홍근 칼럼니스트 | 입력 : 2012/11/11 [10:41]
[천웅도=플러스코리아] 조홍근 역사칼럼= 천웅(天雄)은 하늘(나라) 영웅, 하늘(나라)의 대장부, 천왕랑(天王郞), 하늘(나라)의 스승, 한웅(桓雄:대웅:大雄)의 뜻을 지닌다. 대웅(大雄) 또한 한웅(桓雄)으로서 천웅과는 상대적으로 땅의 큰 영웅, 땅의 큰 스승을 뜻한다고 할 수 있다.
천웅도(天雄道) 는 천웅(天雄)의 도(길), 천왕랑의 도(길), 천웅(天雄)이 실현하는 천부(天符)가 된다. 천부(天符)는 곧 하늘의 뜻, 하늘나라의 도(道)이다. 즉, 천웅도(天雄道)는 천부(天符)에 속하며 동시에 천부를 실현하는 도(道)인 것이다. 천웅도를 닦으면서 홍인인간 세상을 일선에서 실현하였던, 접화군생(接化群生)의 역할을 하였던 단체가 곧 천웅, 천왕랑이며, 심신수련단인 선(仙)이고 전(佺)이며 종(倧)인 것이다. 종(倧)은 나라에서 뽑은 선인(仙人)이며, 전(佺)은 지방에서 뽑힌 선인으로 종(倧:예 국자랑 사부)의 가르침을 받아 따르는 무리가 된다.
천웅도의 역사
서기전3897년 이전의 한국(桓國)시대에 천웅들이 천웅도를 닦았으며, 배달나라 시조 한웅(桓雄)은 한국(桓國) 말기에 천웅도(天雄道)를 닦던 천웅(天雄) 즉 천왕랑(天王郞)으로서, 서자부의 대인으로 일을 보던 중, 호족과 웅족의 난으로 지방이 혼란하게 되자, 제7대 지위리(智爲利) 한인(桓因) 천제(天帝)의 명을 받들어 천왕(天王)의 소임으로 천부삼인을 전수받아 삼사오가와 무리 3,000을 이끌고 가서, 태백산(太白山) 아래 신시(神市)를 열고, 웅족과 호족의 난을 진압하여, 홍익인간(弘益人間) 이화세계(理化世界)의 세상을 실현하려 천웅도(天雄道)를 수립하셨던 것이다.
이에 한웅 천왕은 천웅도를 배달나라에서 펼쳤던 것이 된다. 즉, 한국(桓國)의 천웅도가 한국의 정통성을 계승한 배달나라에 수립되어 시행된 것이다.
서기전2700년대에 역사상 최고의 무신(武神)으로 받들어지는 배달나라 제14대 자오지 한웅이신 치우천왕께서, 당시 전쟁에 빠진 혼란한 세상을 천웅도를 실현하고자 삼신(三神)이 부여한 천권(天權)의 무력(武力)으로 평정하고 홍익인간 세상을 다시 여시어, 이후 300여년 평화시대가 이어졌던 것이다. 배달나라 말기에 제18대 거불단(居弗檀) 한웅의 아들인 단군왕검(檀君王儉)께서 천웅도(天雄道)를 닦으시고, 배달나라 말기 당요(唐堯)의 전란(戰亂)을 진압하려함과 아울러 홍익인간 세상을 다시 실현하기 위하여 서기전2333년 무진년에 조선을 개국하셨던 것이다. 단군조선시대에 천웅도의 맥을 이은 천왕랑, 국자랑, 천지화랑들은 심신수련을 주로 하여 삼일신고로써 지감(止感) 조식(調息) 보정(保精)하고, 참전계경으로써 율법을 지키며, 육예(六藝)로서 문무(文武)를 겸비하여, 백성들을 교화(敎化)하고 나라일을 맡아 치화(治化)하며, 전쟁 등 나라에 위태한 일이 있으면 목숨을 바쳐 충성을 다하였던 것이다. 이후 천웅도(天雄道)는 단군조선의 천왕랑(天王郞:天指花郞, 國子郞)을 거쳐 고구려의 조의선인, 신라의 화랑 제도에 의하여 구현되었고, 이후 산으로 들어간 선인들에 의하여 전수된 비법(秘法)이나 비서(秘書)로 인하여 가까스로 지금까지 맥이 이어진 것이 되며, 각종 문무예(文武藝)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 된다. 천지인(天地人)의 이치를 밝히는 모든 학문과 심신수련법(心身修練法)이 모두 천웅도(天雄道)에서 나왔으니, 하늘의 뜻에 부합하는 홍익인간(弘益人間)을 실현하는 모든 활동이 천웅도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다.
홍익인간 세상을 실현하는 길이 곧 천웅도(天雄道)인 것이며, 홍익인간 세상이 곧 지상 천국(地上天國)인 것이다. 천웅도(天雄道)는 홍익인간 이화세계를 구현하는 도(道)로서, 정치(政治)로는 천부(天符)에 따른 자치제(自治制) 등으로 나타났으며, 학문으로는 천문(天文), 지리(地理), 인사(人事), 역학(易學) 등으로 나타났으며, 사람에 관하여서는 심신수련법(心身修練法)으로 나타난 것이 된다.
천웅도의 철학적 구현 천웅도(天雄道)는 무극(無極), 삼태극(三太極), 음양오행(陰陽五行), 음양사상팔괘역(陰陽四相八卦易)을 기본으로 하는 한역(桓易)의 원리로 철학적으로 구현된다. 무극(無極)은 하나(一)이자 중심(中心)이며 원천(源泉)이다. 삼태극은 천지인(天地人) 즉 음양중(陰陽中)의 세가지로 크게 나눈 것이다. 음양오행은 음양중(陰陽中)의 삼태극 원리에서 파생되어 나온 것으로, 오행은 곧 중(中)을 5가지로 나눈 것이다. 사상(四相:四象)은 음양의 이극(二極:太極)에서 나온 것이며, 팔괘(八卦)는 사상(四相)에서 나온 것이다.
한역(桓易)은 윷놀이판에 그대로 구현되고 있다. 즉 윷놀이판의 중앙과 28수의 그림은 곧 무극, 삼태극, 사상, 음양오행, 팔괘역을 기본으로 하여 지구의 자전(自轉)과 공전(公轉)을 표현한 역(易)이며, 1일 12시, 7일 4주 28일, 13기(期) 52주 365일(366일)을 나타낸 역법(曆法)인 것이다!
천웅도의 정치적 실현 천웅도 즉 천웅(天雄)의 도(道)는 천부(天符)에 따른 홍익인간(弘益人間) 이화세계(理化世界)를 실현하는 길이다.
천웅도에서 나오는 천웅(天雄)의 법(法)은 천부(天符)를 실현시키는 방법으로서 천지인(天地人) 천부삼인(天符三印)의 법(法)이며, 천성(天性)을 회복하여 지키고, 천지자연의 소리(天音)인 천법(天法)으로 다스리며, 천권(天權)으로 악(惡)을 처단하는, 홍익인간 세상을 위하여 세상을 다스리는 법이 된다. 천웅도나 천웅법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운영기술은 천웅도법(天雄道法)의 술(術)이 된다. 홍익인간 세상을 실현하는 구체적인 운영방법으서 인간세상을 다스리는 정치방법 즉 통치술은 임금 아래 입법, 행정, 사법의 권한을 나누어 맡은 관청이 각각 그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게 하여 인간세상을 지상천국이 되도록 다스리는 것이다. 삼권분립은 기본원칙이며, 임금은 있는 듯 없는 듯이 하며 무위자연의 법칙으로 온 세상이 홍익인간 세상이 되도록 하고, 중앙의 삼사오가(三師五加) 제도는 말단 마을부락까지 적용되어 일사불란하게 다스려지게 한다. 이러한 원리는 만가지 태극의 중심인 무극을 중심축으로 하여 회전하는 원리와 같으며, 우주만물의 회전운동법칙이기도 하다. 천웅도와 심신수련법 개인적으로는 심신수련으로 착한 천성을 회복하고 기운을 맑게 하며 몸을 실(實)하게 만들어 천지인(天地人) 합일(合一)하는 법으로서, 개인과 사회와 공동체를 홍익인간화(弘益人間化) 시키는 모든 심신(心身) 수련법이 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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