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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떨어져 나가다 2

창백한 푸른 점

김기수 시인 | 기사입력 2013/05/21 [14:02]

지구, 떨어져 나가다 2

창백한 푸른 점

김기수 시인 | 입력 : 2013/05/21 [14:02]
지구, 떨어져 나가다 2   
 
 
白山 김기수

 
토성의 고리가 차다
고리 밖으로 떨어져 자리한
창백의 한 점 .
곂에 두고도 몰랐던 나날들
멀리 두니 간절하다

 
나는 지금
토성행 보이저호 티켓은 못 구했지만
무료판 사진 한 장으로 그곳에 있다

 
암흑으로 던져진 하얀 감정
그 감정은 숨쉬기 위한, 처절함이다
처절한 혼돈이 낳은 침묵이다
과거이고 현재이고 미래가
한 곳에서 침묵하고 있다
 

침묵이 갸륵하다
자칫, 사진 속의 내 감정이 흐려질 까봐
가슴 시리게 포옹하고 싶다
한 점 . 내 고향
 
 
시와 우주가 있습니다

김기수 시인 프로필

- 충북 영동 출생
- 카페 '시와우주' 운영(http://cafe.daum.net/cln-g)
- 계간 가온문학회 회장
- 월간 [한국문단] 특선문인
- 일간 에너지타임즈 2017년 문예공모 시 부분 장원
- 시집: '별은 시가 되고, 시는 별이 되고''북극성 가는 길' '별바라기'
동인지: '서울 시인들' '바람이 분다' '꽃들의 붉은 말' '바보새'
'시간을 줍는 그림자' '흔들리지 않는 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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