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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방에 밤을 가두고

독방

김기수 시인 | 기사입력 2013/06/04 [09:59]

독방에 밤을 가두고

독방

김기수 시인 | 입력 : 2013/06/04 [09:59]

독방에 밤을 가두고    


白山 김기수

 

무섭도록 적막이 채워진 지금

추호의 빛도 죽어 없는

어둠이 대신 살아있는 밤

내 독방에 밤을 가두고

살아나는 야릇한 상상들

-별 부스러기, 사막의 햇빛소리, 파편의 유리조각들-

 

흐느끼는 솜털에도 터질듯한 적막

스쳐가는 별똥에도 깨질듯한 어둠

이 밤을 强하게 지키는 나는

어느 혼鬼의 시신屍身인가!

 

지금 내 독방에서는

밤은 갇혀서 적막을 토하고

나는 갇혀서 운신조차 못하겠다
시와 우주가 있습니다

김기수 시인 프로필

- 충북 영동 출생
- 카페 '시와우주' 운영(http://cafe.daum.net/cln-g)
- 계간 가온문학회 회장
- 월간 [한국문단] 특선문인
- 일간 에너지타임즈 2017년 문예공모 시 부분 장원
- 시집: '별은 시가 되고, 시는 별이 되고''북극성 가는 길' '별바라기'
동인지: '서울 시인들' '바람이 분다' '꽃들의 붉은 말' '바보새'
'시간을 줍는 그림자' '흔들리지 않는 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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