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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매미소리

강욱규 시인 | 기사입력 2013/07/11 [08:14]

도시의 매미소리

강욱규 시인 | 입력 : 2013/07/11 [08:14]
▲ 연꽃의 고귀한 자태     ⓒ 강욱규 시인

[도시의 매미소리]


 
뜨거워서 더러운 여름 뉘 피하지 않으리오.


 
콘크리트 쇠꼬챙이 플라스틱들 여름을
겨울을 입에 넣지도 않고 뱉어낸다.


 
나무는 꽃은 여름을 겨울을 넣어 머금는다.
그리고 따뜻하고 깨끗한 여름 내놓는다.


 
연꽃처럼 여름 제아무리 더러울 지라도
그들은 삼키지 않고 뱉어내지도 않는다.


 
양산 펼치고 여름 거부하는 아낙
부채 꺼내들고 여름 못 오게하는 할배
그들도 나무와 꽃이 내놓는 곳 찾는다.


 
도시는 그래서 하나더 조금더 깨끗해진다.
여름 깨끗해지는 소리에 웃음 절로 난다.


 
도시의 여름 연꽃에 머물렀다 흘러
더 깨끗한 농촌으로 가기를 원한다.


 
매미소리는 그것을 발원하고 있었다.
시(詩)와 칼럼 등으로 올바르고, 따뜻하고 바른 사회로 바꾸기 위해 분골쇄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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