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모를 편안한 밤] 이름 모를 생면부지의 밤 아장아장 걸어나왔다. 뚝 아장히 그가 선 하늘 뿌리는 꽃가루 되는 별빛 기이하게 요염한 달빛 성격 모를 편안함에 마음 누웠다. 마차소리는 달그닥 턱 넘는 예쁜 아가야 탄 유모차 창원의 자랑 누비자 달리는 소리는 꽃신발 신은 걸음마 소녀 걷는다. 뜻 모를 편안함에 칭얼대는 시절분노 재운다. 어머니 포근히 안아주시는 듯한 밤 아버지 웃으시며 쓰다듬어 주시듯한 밤 어둠은 밤의 그림자 그 그림자의 침대에 마음이 몸을 편히 눕히는 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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