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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 버스 안에서

강욱규 시인 | 기사입력 2013/07/24 [09:49]

여름날 버스 안에서

강욱규 시인 | 입력 : 2013/07/24 [09:49]
▲ 여름날 버스 밖을 본 광경.     ⓒ 강욱규 시인

[여름날 버스 안에서]

더위가 보인다.
더위가 날 본다.

차창으로 내가 날 본다.
더위도 날 보다 자신 본다.

덥기만 한 자신을 본다.
부족하기만 한 자신을 본다.

차창으로 두 바보가 만났다.
서로 보고 서로 자신을 본다.

더위는 내 안에 엉거주춤 하고
부족한 나는 더위에 물러선다.

마차가 달리면서
수많은 더위 눈덩이처럼
있었다..

씨익 누구의 모습도 더위 너머
차창 안에 있었다.

시(詩)와 칼럼 등으로 올바르고, 따뜻하고 바른 사회로 바꾸기 위해 분골쇄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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