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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4

강욱규 시인 | 기사입력 2013/07/26 [08:55]

아내에게 4

강욱규 시인 | 입력 : 2013/07/26 [08:55]

[아내에게 4]

네 눈물은 내 피다.
네 부은 눈 보니 내 마음
갈갈이 부서지고 산산이 찢어진다.

네 마음 아프니 내가 아프다.
네 표정 보며 내가 표정인다.
너 보니 내가 보인다.

스스로 아프지 않게 해야지.
뇌리에 정 대고 망치 때리고 때려
내 심연으로부터 마음 캐내련다.
내 마음 안 아프게 할 내 마음을.

내일은 내가 웃도록 해야지
익일은 내가 미소 짓도록 해야지.
다음날은 내가 편하도록 해야지.
그 언제나 매 오늘에 그러하도록.
시(詩)와 칼럼 등으로 올바르고, 따뜻하고 바른 사회로 바꾸기 위해 분골쇄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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